추석 벌초‧성묘 시 벌쏘임‧뱀물림‧예초기 등 안전사고 대비

▲ 사진자료:소방방재청 제공

[컨슈머와이드-김하경 기자] 추석 벌초‧성묘 시 벌쏘임‧뱀물림‧예초기 등 야외활동 안전사고가 많이 일어난다. 이에 소방방재청은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혹시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응급조치를 취함으로 더 큰 피해가 없도록 벌쏘임‧뱀물림‧예초기 등 안전사고 대비 예방수칙과 응급조치 요령을 28일 밝혔다.

■ 벌쏘임 사고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벌쏘임 사고의 예방수칙은 벌을 자극시키는 강한 냄새를 유발하는 향수, 화장품 사용을 자제한다. 또한 노란색,희색 등 밝은 계통 및 보프라기 털이 많은 재질의 의복은 피하고 맨살이 노출되지 않도록 한다. 벌초를 시작하기 전엔 미리 지형을 파악하고 지팡이나 막대 등을 이용에 하여 벌집 유무를 확인한다.

벌집을 발견한 경우엔 보호 장구를 착용 후에 스프레이 살충제 등 을 이용하여 벌집을 제거하다 불가능한 상황이면 119에 도움을 청한다.

벌이 주위에 있을 때에는 벌을 자극하지 않도록 가장 낮은 자세로 움직이지 않는게 최상의 방법이다. 벌독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반드시 해독제와 지혈대 등을 준비하고 사용법을 미리 익혀둔다. 쇼크가 일어날 수 있는 사람은 등산 및 벌초 등 야외활동을 자제하는게 좋다. 야외활동 시 긴소매 옷과 장화, 장갑 등 보호 장구를 착용한다.

벌에 쏘였을 때 벌침은 핀셋을 사용하지 않고 신용카드 등으로 피부를 밀어 뽑고 얼음찜질을 한다. 그 후에 진통소염제나 스테로이드 연고를 발라 통증과 부기를 가라 앉힌다.
만약 응급약품이 없다면 찬물 찜질, 식초, 레몬주스를 발라 응급조치를 취한다.
쇼크로 호흡곤한이 발생한 경우119에 신고를 하고 허리끈 꽉조이는 옷 등을 풀어 그늘진 곳으로 옮겨서 인공호흡을 한다.

■ 뱀물림 사고

뱀물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벌초시 두꺼운 장화를 반드시 착용한다. 특히 잡초가 많아 길이 잘 보이지 않는 경우라면 지팡이나 긴 막대기로 안전 유무를 확인하는게 필요하다.

뱀물림 사고가 발생했다면 뱀에 물린 사람을 눕혀 안정시킨 뒤 움직이지 않도록 하고 물린부위 5~10cm 위쪽(심장쪽)을 끈이나 고무줄, 손수건 등으로 묶어 독이 퍼지지 않게 조치를 취하고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한다. 뱀에 물린 부위를 입으로 빨아내는 방법은 입안에 상처또는 충치가 있다면 매우 위험하다. 독사는 머리가 삼각형이고 목이 가늘며, 물리면 독니자국이 나타난다. 따라서 뱀에 물린 후 가능하다면 휴대전화기 또는 카메라로 뱀을 찍어 의사에게 보이면 해독제를 신속히 조치 할 수 있다.

 

■ 예초기 안전사고

벌초를 할 때 발생하는 사고는 돌이나 칼날 등이 튀어 다치는 경우가 많다.
벌초 시에는 예초기 날 안전 보조 도구(보호 덮개)를 가급적 부착하여 사용하고 안면보호구,
보호안경, 무릎보호대를 반드시 착용한다. 또한 신체를 보호할 수 있는 긴팔과 긴 바지 등의
작업복,장갑, 작업신발 등이 필요하다.

예초기 사용 전에는 각 부분의 볼트와 너트, 칼날의 부착상태를 확인 점검하고 취급설명서
상의 안전사용 수칙을 잘 읽고 사용한다.

작업 중에 칼날이 돌이나 비석 등에 부딪히지 않도록 주의하고, 경사가 심한 비탈면, 굵은
나무 옆, 돌이 많은 지역에서는 사용하지 않는다. 작업을 하지 않고 이동을 할 때는 엔진을
반드시 정지시키고, 작업하는 주위반경 15m에는 사람이 접근하지 않도록 조치하는게 필요
하다. 칼날에 풀이 감겼을 때에는 반드시 엔진을 끄고 풀을 제거한 후 예초기를 사용하도록
한다.

만약 예초기를 사용하다 사고가 발생했다면, 눈에 파편이 들어갔을 경우에는 비비지 말고
즉시 의사검진을 받는다. 예초기에 손이나 다리 등을 다쳤을 때에는 흐르는 물에 상
처를 씻고 깨끗한 천으로 상처를 감싼 다음 병원을 찾는다. 또한 손가락 등이 절단되
었을 때에는 절단된 부위를 생리식염수를 적신 거즈에 싼 후 비닐에 밀봉해 깨끗한 수건
으로 한 번 더 싼 것을 얼음에 보관하여 병원으로 운반 한다.

특히 절단부위를 물이나 얼음에 담그거나, 고무줄로 묶는 것은 오히려 조직을 손상시켜 수술
을 어렵게 만들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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