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청소년,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혜택 강화
[컨슈머와이드-차기역 기자] SKT, KT, LG U+ 등 이통3사는 가입비 반값 전쟁을 시작했다. 3사는 청소년, 노인, 장애인을 위한 요금제를 무기로 들고 나왔다.
이통3사는 미래창조과학부의 ‘2014년 가계통신비 경감 방안’에 맞춰 가입비를 50%인하 한다. 또 청소년,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혜택도 강화 한다. 이에 본지는 이통3사가 얼마나 혜택을 강화했고 어느 통신사를 선택해야 이익인지에 대해 28일 비교분석 해봤다.
■ 가입비는 KT가 가장 저렴
SKT는 기존 2만1600원이었던 가입비를 1만800원으로, KT는 1만4400원에서 7200원, LG U+는 1만8000원에서 9000원으로 각각 내린다. KT 가입비는 7200원으로 SKT보다 3600원 저렴하고, LG U+보다는 2000원 저렴하다.
■ SKT 기본 데이터 제공량 추가 제공
SKT는 청소년 요금제, 실버 요금제, 장애인 요금제의 기본 데이터 제공량을 추가적으로 제공한다.
청소년 요금제 6종은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청소년을 위해 내달부터 약 500MB의 데이터가 추가 제공된다. 또 노년층의 데이터 사용량도 증가함에 따라 기본 데이터 제공량의 약 2배를 내달부터 제공된다. 장애인 요금제 4종은 내달부터 모두 1GB씩 데이터가 제공된다.
한편, SKT는 오는 9월에 노인들을 위한 일반 요금제 대비 음성 제공량을 2배 이상 확대하고 영상통화 및 데이터 혜택을 강화한 42, 52요금제 2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 KT 기본 데이터 제공량 추가 제공, LTE-손말나눔69 요금제 출시
KT또한 노인과 장애인 요금제에 기본 데이터 제공량을 추가한다. 3G 요금제는 데이터를 약 200MB를 더 제공하여 내달부터 각각 300MB씩 데이터를 제공 받게 된다. LTE요금제의 경우엔 150~250MB의 데이터가 추가로 제공되어 최대 1GB의 데이트를 제공 받는다.
한편, 신규 서비스인 ‘LTE-손말나눔69’ 요금제를 오는 8월 31일 출시하여 청각·언어 장애인에게 혜택을 제공한다. 총 10시간의 영상통화를 제공하며, 이월이 가능한 데이터 5GB를 추가로 제공한다. 복지할인 추가 적용 시 월 3만4340원(부가세 별도)에 이용 가능하다.
■ LG U+ 기본 음성통화량 추가 제공
LG U+는 장애인 전용 42 요금제에서 기본으로 제공된 200분을 350분으로 늘려 제공한다. 그밖에 노년층의 통화패턴에 따른 선택폭을 넓히기 위해 시니어 34 요금제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