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명절 성묘시 벌쏘임,뱀물림, 예초기 사고 주의

▲ 사진출처:벌초하기 www.youtube.com/watch?v=Al75a0T393k 동영상 화면캡처

[컨슈머와이드-김하경 기자] 추석 벌초‧성묘 시 벌쏘임‧뱀물림‧예초기 등 야외활동 안전사고를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소방방재청이 28일 ‘가을철 야외활동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한 것. 8~9월 중 벌쏘임‧뱀물림‧예초기 등의 사고가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소방방재청은 추석명절을 앞두고 벌초와 성묘시에 벌쏘임‧뱀물림‧예초기 사고가 크게 증가 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가을철 야외활동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하고 지자체, 유관기관 등과 함께 대국민 홍보를 강화한다고 28일 밝혔다.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지난 2011부터 2013년까지 3년간 벌쏘임․뱀물림 등을 당한 사람만 총 4만861명, 연평균 1만3620명으로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벌쏘임은 지난 2011년9665명에서 2012년 1만6293명으로 약 두 배이상 증가하다 2013년 1만3921명으로 다소 줄어들었다. 뱀물림으로 피해를 본 사람은 2011년 438명, 2012년 544명, 2013년 689명으로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올해 기후다. 올해는 고온 다습한 기후의 지속과 마른장마와 같은 기상여건과 개발제한구역 설정 등에 따른 도심공원의 증가로 인해 말벌의 활동여건이 쉬워짐에 따라 벌집이 많아지고 있어 그로 인한 피해가 더 늘어날 수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야외활동 시에는 벌을 자극하는 짙은 향이 있는 화장품과 밝은 계통의 옷을 피하도록 하는 한편, 잡초가 많은 곳은 긴 막대기로 미리 헤쳐 뱀에 물리지 않도록 안전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소방방재청은 조언했다.

소방방제챙은 이 기간 동안 예초기로 인한 안전사고도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초기 안전사고는 최근 3년(‘11~’13년)간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356건중 242건(68%)이 8~10월 사이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벌초 작업 시 예초기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헬멧, 보호안경, 장갑 등 보호 장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무엇보다 국민 스스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벌초‧성묘시에 반드시 안전수칙을 지켜 안전한 추석명절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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