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올 추석 선물로 건조과일, 멸치, 버섯 등 오래 두고 보관할 수 있는 건(乾)식품이 대세다.

온라인종합쇼핑몰 롯데닷컴은 지난 12일부터 25일까지  2주동안 멸치, 반 건시, 하루견과 등 건 식품의 판매율이 전년 추석 동기 대비 15%정도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건 식품은 장기간 동안 보관과 섭취가 용이한데다 휴대 또한 간편해 여름 휴가 직후 맞이하는 추석선물로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여름 추석으로 불릴만큼 추석이 빠르다 보니 변질이 쉬운 선물세트 보다는 건 식품 선물세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것이다.

이에 롯데닷컴은 건식품전을 추가로 운영할 계획이다. 내달 4일까지 ‘MD가 간다’에서는 건강식품 전문 김종혜 MD가 전북 진안을 직접 방문, 홍삼명인 송화수 선생을 만나 상품의 생산, 가공, 포장, 배송준비 과정을 꼼꼼히 살펴 준비한 ‘송화수 홍삼’을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닷컴 식품담당 김윤경 MD는 “건 식품 선물은 추석을 앞두고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중”이라며 “이러한 추세에 맞춰 롯데닷컴은 추석 선물용 건 식품 수량을 전년보다 4~5배 가량 많이 확보해 보다 알뜰한 가격에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현상은 소셜커머스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대표 소셜커머스 브랜드인 쿠팡에서 추석선물세트 중 가장 인기가 높은 제품군은 고온에서 변질이 잘 되지 않는 가공과일이다. 잼 또는 건조 과일 등의 매출이 높은 상태다.

쿠팡 관계자는 “아직 딜이 진행되고 있어 정확한 매출 추이를 밝힌 순 없지만 이른 추석으로 인해 잘 변질되지 않는 선물세트 등이 잘 판매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