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료가 단돈 1만7000원(CNY99 TAX별도)

▲ 사진제공: 페이게이트

[컨슈머와이드-김하경 기자] 중국 최대 LCC항공사인 춘추항공이 내달 23일 서울인천-상하이푸동 및 석가장 2개 국제노선을 동시에 취항한다고 밝혔다.

취항 초기에는 약1만7000원(CNY99 TAX별도)라는 파격적인 프로모션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상하이-서울노선의 편명은 9C8559/60이며, 운항 시간은 현지시간 기준으로 상하이 푸동공항14:10 → 16:55, 서울인천공항 17:55 → 18:55 상하이 푸동 공항으로 주 4회(화, 목, 금, 일) 운항될 예정이다.

석가장-서울노선의 운항편명은 9C8789/90이며, 운항 시간은 현지시간으로 석가장 15:55 → 18:40 서울인천공항 19:40 → 20:45 석가장 주 2회(화, 토) 운항될 예정으로 두 노선 모두 에어버스사의 A320으로 운항한다. 
  
서울인천노선은 춘추항공이 오랫동안 준비해 온 국제노선으로 이번 취항을 계기로 LCC로서는 최초로 한.중.일 3개국 주요도시의 하늘 길을 개척하는데 성공하였다.

춘추항공은 지난 2010년 7월 28일 중국LCC로서 처음으로 상하이-이바라키 국제노선을 취항하면서 4년이란 짧은 시간 내 상하이-홍콩, 마카오, 가오숑, 타이베이 등 국제노선을 추가로 취항했다.

또한 춘추항공은 중국 석가장 지방정부 및 석가장 공항과 협력하여 중국북방지역 최대 LCC허브공항을 건설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으며 석가장-홍콩, 타이베이 등 국제노선 외 석가장-서울인천 노선을 추가로 취항하게 됐다.

이번 서울인천 노선취항이 춘추항공의 첫 한국노선은 아니다. 2013년 7월부터 상하이-제주 노선을 취항하면서 많은 중국 여행객을 제주도로 운송한 것으로 알려진 바가 있다. 이번 아태 지역의 중심인 서울을 연결하게 되면서 춘추항공과 한국의 관계는 더욱 가까워졌다.

서울 인천국제공항은 아태지역 허브공항이며 중국에서 미국 또는 캐나다로 갈 수 있는 주요 환승공항이기도 하다. 환승요금이 직항요금 보다 저렴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LCC와 아태지역 허브공항과의 만남으로 중국여객이 미주로 가는 비용이 낮아지고 한국 여객들의 중국 여행은 더욱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한편 춘추항공은 이번 중국 상하이 및 석가장에서의 서울(INC) 간 노선 신규 취항을 기념하여 오는 27일(수) 오후 2시 브라운스톤서울3층 LW컨벤션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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