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한다면 소망이 있을지도 모른다. 사회 각계 합류

[컨슈머와이드-Patrick Jun] 세월호 사건의 진실 규명과 이를 위한 특별법 제정을 위해 시작한 유민 아빠의 단식이 오늘로 41일째를 맞고 있다. 비록 어제 40일째만에 건강 상태 악화로 병원으로 실려갔지만 간단한 처치 이후에 다시 병원에서 단식을 하고 있단다.
무엇이 이처럼 살고자 하는 인간의 본능을 넘어 스스로 곡기를 단절하고 애절하고 애통한 마음으로 세상에 절규하는 것일까?
그것은 바로 사랑하는 이를 억울하게 잃어버린 슬픔이고, 그랬음에도 아무것도 진실을 밝히지 못하는 억울함이며, 누구도 그에 대한 책임을 지고 값을 지불하려 들지 않는 이 잘못된 사회에 대한 분노가 아닐까?

그렇게 유민아빠의 단식이 이어지는 가운데, 사회 각계의 동조단식 운동이 일어나 이어지고 있다. 인기 가수 김장훈은 유민 아빠 곁에서 동조 단식을 한바 있으며, 죽어가는 유민 아빠의 단식을 대신 이어가겠다고 문재인 전의원이 단식 중이다. 그리고 해외의 교포와 국내외 인사들의 동조 단식 선언이 줄을 잇고 있다.
이런 가운데 기독교 목회자들과 성도들 가운데에서도 릴레이 금식 기도로 함께 구하기 시작했고, 천주교 사제단 역시 단식 미사를 이어갈 것을 선언했다.
이렇게 온 국민들이 각계에서 나서서 함께 외치고 있으나, 반드시 유가족들의 억울함을 풀어주고 진실이 밝혀지도록 하겠다며 눈물로 약속한 박대통령은 아직 유민 아빠를 찾지 않고 있다.
온 국민아 이렇게 함께 단식하며 한 목소리를 높여 나갈 때 반드시 관철되고 이루어지리라 믿으며 응원한다. 아니 이제 응원할 때가 아니라 동참할 때이다. 그래서 함께 함으로 이 나라를 거짓과 부정으로부터 되돌려 다시 꿈이 있고 희망이 있는 미래를 소유한 나라로 만들어 우리의 다음세대에게 소중히 전해주어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