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Patrick Jun] 전 세계를 공포에 떨게 하고 있는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미국으로 되돌아와 치료를 받고 있던 켄트 브랜틀리 박사가 에볼라를 극복하고 치유되어 그 모습을 처음 방송에 드러냈다.

미국의 의료선교단체인 ‘사마리아인의 지갑’은 21일 성명을 내고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으로 조지아주 에모리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온 이 단체 소속 의사 켄트 브랜틀리 씨가 회복됐다고 밝혔다.

브랜틀리 씨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건강 회복을 위해 걱정해 주신 모든 분들과 하나님께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또 다른 의료선교단체인 미국 SIM 국제선교회 소속으로 브랜틀리와 같은 병원에서 지맵으로 치료받은 간호사 낸시 라이트볼 씨도 건강이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아프리카 국가 라이베리아에서 의료활동을 하다 에볼라에 감염된 의사 브랜틀리와 간호사 라이트볼은 시험용 에볼라 치료제 ‘지맵’을 처음으로 투여 받은 환자들이다.

켄트 브랜틀리 박사는 시험 단계인 에볼라 치료제 ‘지맵(ZMapp)’을 투여 받은 미국 환자중 첫번째로완치된 것이며, 이후 치료에 많은 기대를 가지게 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