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예방접종기록 및 확인 , 예방수칙 당부

▲ 사진:김하경 기자

[컨슈머와이드-김하경 기자] 개학을 맞아 교육기관에 감염병 발생을 미리 막고자 질병관리본부가 예방책에 나선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초․중․고교 학생들의 예방접종 기록을 확인하고 예방접종을 완료하도록 관계 교육기관에 18일 당부했다.

특히 예방접종을 제때 완료하면 감염병을 사전 예방할 수 있고 만일 감염이 되더라도 가볍게 앓고 지나가 심각한 합병증을 막을 수 있다.

예방접종 적합시기로는 유치원(어린이집)에 다니는 만 4~6세 때는 기초접종으로 형성된 감염병 면역력이 약해지는 시기다. 따라서 홍역,유행성이하선염, 풍진 예방백신인 MMR(2차), 디프테리아, 파상품, 백일해 예방백신 DTaP(5차), 폴리오(4차), 일본뇌염(사백신 4차) 추가접종이 필요하다.

또한 초등학교 1학년(만 6~7세) 학생의 경우는 ‘예방접종 확인사업(4건 : MMR 2차, DTaP 5차, 폴리오 4차, 일본뇌염 4차의 접종내역을 초등학교 입학시 확인하는 사업)’을 통해 대부분 추가접종 4종을 완료하고 입학한다. 하지만 한두 가지 백신을 접종하지 않는 학생들도 있어 빠진 백신을 추가 접종 해야한다.

또, 초등학교 5~6학년(만 11~12세) 학생은 파상풍, 디프테리아 예방백신인 Td 또는
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예방백신인 Tdap(6차), 일본뇌염 (사백신 5차) 예방접종을 추가로 받아야 한다.

중·고등학교에 올라 간 학생의 경우도 빠진 접종이 있다면 늦게라도 예방접종을 완료해야 최상의 면역력을 유지할 수 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개학 후 학생들을 중심으로 홍역, 유행성 이하선염(볼거리), 수두 등 호흡기를 통해 쉽게 전파되는 감염성 질환을 막기 위해 다음과 같은 예방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수시로 손을 씻고, 기침이나 재치기할 때는 반드시 휴지나 손수건으로 입을 가려야 한다.
또, 학교에서 감염병 의심 환자가 발생한 경우에는 즉시 보건교사에게 알리고, 환자는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피해 곧바로 의료기관으로 가 진료를 받아야 한다.

그리고 학교 내 집단 유행을 막기 위해서는 감염병 환자가 전염기간 동안 등교를 하지 않도록 격리치료(증상이 경미한 경우 ‘가택 격리’)를 하여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는 것을 방지하여야 한다.

이와 관련 예방접종관리과 박옥과장은 “단체생활을 할 때는 한 명만 감염병에 걸려도 집단 유행으로 번질 수 있다”며, “본인 건강은 물론 함께 있는 친구들의 안전을 위해서도 개인 위생수칙을 잘 지키고, 예방접종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학부모와 선생님의 관심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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