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 여성의 편안한 수면을 위한 백합찜과 백합산조인차

▲사진:김하경 기자

[컨슈머와이드-김하정 블로거] 잠 못드는 밤, 잠을 청해보지만 누우면, 머리 속의 생각이 꼬리를 물고 떠오르고, 가슴이 답답해며 한숨이 나온다. 때로는 심장이 두근거리는 소리가 들리기도 하고 귀에서도 윙하는 소리가들린다. 숙면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집중력도 떨어지고, 건망증과 함께 짜증이 나고, 몸도 피곤해진다. 갱년기 여성들이 겪는 많은 증상들 중 하나이다.

갱년기의 여성들은 신이 허해지므로, 신장의 음기가 심장의 화기를 제어하는 능력이 약화되기 때문에, 혹은 간과 신의 음기가 부족해지고, 간에 화가 생기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불면증에는 환경적인 요소와 더불어 여러 가지 원인들이 있다.

생리적인 노화과정을 겪는 갱년기 여성의 편안한 수면을 도와주는 아주 효과있고 달콤한 백합찜과 백합산조인차를 소개한다.

1.백합꿀찜: 허열이 있고, 도한이 있는 경우, 신음을 보하고 폐를 윤택하게하고, 신경을 안정시켜 준다. 번뇌하는 마음을 가라앉혀 주고 숙면을 취하게 해준다. 허열이 나는 폐결핵 환자에게도 좋은 약이 된다.

백합뿌리50g 꿀20g

백합뿌리를 씻어 꿀과 함께 찐 후 으깬다. 매일 저녁 잠들기 전에 먹는다. 3일에서 5일 정도 연속해서 복용한다.

2.백합산조인안신차: 심장의 열을 가라앉혀 주어 신경을 안정 시켜 준다. 심(心)과 신(腎)의 부조화로 인해 생기는 가슴이 타는 듯하며 잠을 이루지 못하고 ,꿈을 많이 꾸고, 건망증이 심해지며 피곤하며 무력하고 허리다리에 힘이 없는 사람에게 좋다.

백합뿌리6g 산조인6g 원지6g

볶은 산조인과 말린 백합, 원지를 가루로 만든다. 재료를 차 주전자에 넣고 두 컵 정도 분량의 끓는 물을 붓는다. 뚜껑을 닫고 20분 뒤 우러난 차를 마신다. 아침, 저녁 마시면, 불면증에 매우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저작권자 © 컨슈머와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