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의 빵나누기

 

 

[컨슈머와이드- 김민정블로거] 고대 그리스와 이집트는 1/2와 같은 분수를 수의 개념 보다는 비의 개념과 한사람에게 돌아가는 몫으로서의 개념만 있었다. 그래서 이집트에서는 분수의 분자는 2/3를 제외하고는 항상 1 이었다.

이집트가 분수의 분자를 항상1을 생각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그것은 이집트가 노동의 댓가를 주식인 빵으로 지급 하는 것에서 유래 하였다.

빵 몇 개를 여러 사람이 나누어 가지려면 나누고 나서도 조금이 남기 때문에 또 그것을 똑같이 나누어 가져야했다. 그러는 과정에서 항상 한사람에게 돌아가는 몫으로 분수를 표현 하였고 나머지조차도 똑같이 나누면서 분수의 합으로 표현하게 된 것이다.

예를 들어 빵 2개를 5명이 나눠 가져야 한다면, ‘ 2 ÷ 5 ‘이다.

이것을 ‘이집트의 빵 나누기’로 표현 한다면

 

빵 2개를 5명이 나누었을 때 가장 크게 가져갈 수 있는 크기로 5명이 사이좋게 나눈 몫 1/3씩 나눠 갖고  나머지 인 1/3을 또 5조각으로 똑같이 나누어  몫인 1/15 을 나누어 갖는것이다. 이렇게 하면 분자가 1인 단위분수의 합으로 나타내게 되는데, 그 단위분수의 합이 한사람이 가져갈 수 있는 몫이 되는 것이다.

지금은 물론 2 ÷ 5를 다른 방법으로도 표현 할 수 있다. 그런데 ‘이집트의 빵 나누기’는 열심히 함께 일했던 동료들과 똑같이 나누기 위해서 모양과 크기를 똑같게 만들었던 이집트 사람들의 마음이 보이는 듯하다. 번거롭다고 느끼기도 하겠지만 오히려 통분해서 만드는 분수의 합보다 이집트 빵 나누기가 훨씬 수월하고 큰 수로 갈수록 계산하기가 더 쉽다.

한사람의 몫을 단위 분수의 합으로 나타내는 이집트의 이런한 계산은 단위 분수의 합을 이해 하는 기초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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