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 학교급식 한우고기 유전자 검사

▲ 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 학교급식 한우고기 유전자 정밀검사(사진자료:경기도청)
[컨슈머와이드-김하경 기자] 학교급식 한우고기를 안심하고 먹을 수 있게 됐다.
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는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경기도내 학교급식에 납품되는 한우고기의 유전자 정밀 검사를 마친 결과 모두 한우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5일 발표했다.
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에 따르면, 이번 한우 유전자 검사는 매년 시,군,교육청과 합동으로 불시에 수거 검사 실시되며, 지난7월 말까지 21개 시군 154개교에서 165건을 수거해 한우 여부를 검사한 결과 이 같이 확인됐다.
이에 대해 경기도는 지난 2010년까지는 매해 1~3건이 부정 납품이 적발되었으나 지난 2011년부터 최근까지 2,019건에 대한 유전자검사 결과 가짜한우가 단 1건도 적발되지 않았다. 이는 경기도가 학교급식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과학기술을 현장 적용으로 가능했던 성과라고 평가했다.
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 임병규 소장은 “축산물에 대한 원산지표시가 정착단계에 있으나 아직도 일부 판매장에서는 비한우를 한우로 속여 판매하는 행위가 이루어지고 있어 축산물을 구입할 때에는 너무 값이 싸거나 전문판매장이 아닌 곳에서 구입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며 "소비자를 기만하는 둔갑판매 행위가 근절될 때까지 한우고기 유전자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에서는 해마다 학교급식 외에도 축산물판매장 및 축산물가공장 등에 대하여도 한우 유전자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금년 7월 말까지 910건을 검사하여 11건이 한우가 아닌 것으로 확인되어 허가기관에 행정조치를 의뢰한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