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현대 서울의 2025 크리스마스 현장 'H빌리지' 내 '선물공방' 모습 ⓒ컨슈머와이드 강진일 기자
더현대 서울의 2025 크리스마스 현장 'H빌리지' 내 '선물공방' 모습 ⓒ컨슈머와이드 강진일 기자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11월 '크리스마스 공방'엔 세계 곳곳에서 선물을 기다리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해 '해리'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해리들은 직접 손으로 편지를 쓰고, 선물을 만들어 포장까지 한다. 뭔가 이상하다. 크리스마스 선물은 산타와 엘프, 루돌프가 준비하는 것 아니었나. 사정을 들어보니 크리스마스 마을엔 산타와 엘프, 루돌프가 지독한 감기에 걸려 꼼짝 못하는 비상사태가 벌어졌고 해리들이 대신 크리스마스 선물 미션을 담당하기로 했단다. 

이런 기특한 해리들이 선물을 준비하는 모습을 우리도 볼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더현대 서울의  크리스마스 마을 'H빌리지'다. 

감기 걸린 산타 대신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비하는 해리들... '진심이 닿는 연결의 가치' 전달하고 싶어

더현대 서울의 2025 크리스마스 현장 'H빌리지' 내 '편지공방' 모습 ⓒ컨슈머와이드 강진일 기자
더현대 서울의 2025 크리스마스 현장 'H빌리지' 내 '편지공방' 모습 ⓒ컨슈머와이드 강진일 기자

지난 3일 더현대 서울의 2025 크리스마스 현장 'H빌리지'에 방문했다. 현대백화점이  1일부터 압구정본점과 더현대 서울 등 백화점과 아울렛 전국 점포에서 ‘해리의 크리스마스 공방’(Atelier de Noël)을 주제로 크리스마스 테마 연출을 선보이고 있는 것.  올해 더현대 서울의 크리스마스 테마는  '크리스마스 공방, 사랑을 듬뿍 담아( ATELIER DE NOËL; made with love)' 이며, 테마에 맞게 H빌리지 내 5채의 집(산타의 집, 편지공방, 선물공방, 포장공방, 루돌프의 집)에는 해리들이 모여 사랑과 온기를 전하기 위해 그들의 작은 손을 바지런히 놀려 편지를 쓰고 선물을 만들고, 포장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편지공방은 전 세계에서 온 아이들의 편지들을 해리들이 읽고 답장을 쓰는 곳이다.  '따뜻한 소통의 과정'을 담아내고 싶어 디자이너들이 약 천장에 달하는 편지들을 직접 글을 쓰고 도장을 찍어 연출했다. 

선물공방은 가장 많은 해리들이 활동하는 곳으로 아이들이 보낸 편지를 엘프들이 확인하고, 선물을 제작하는 공간이다.  ▲호두까기 인형과 케이크, 장난감을 제작하는 해리 ▲선물을 싣고 달리는 미니어처 기차 ▲전 세계 마을을 정교하게 표현한 디오라마 ▲선물 제작을 돕는 키네틱 동물 캐릭터 등 모든 요소가 움직인다. 아이들의 상상 속 크리스마스 공방을 직접 들어간 듯한 느낌이다.

 포장공방은 완성된 선물을 정성스럽게 포장하는 공간이다.‘손으로 마음을 전한다’는 올해 콘셉트를 가장 직접적으로 표현한 장소다. 약 천 개의 선물 상자가 들어있는데 모든 리본은 실제 10명의 작업자가 10일간 수작업으로 직접 묶은 것이다. 손의 정성을 시각적으로 전달하고자 했으며 '선물은 내용보다 마음을 담는 과정이 더 소중하다'는 메시지를 상징적으로 표현한다. 

이날 현장에서 정민규 현대백화점 VMD 팀 선임 책임 디자이너는 "지금은 클릭 한 번이면 선물이 도착하고 마음을 정해진 문장으로만 전달하는 시대이지 않나. 그 속에서 점점 잊혀져가는 손의 온기와 진심 어린 시간, 교감을 다시 한 번 만들어 보자라는 의미로 더현대 서울은 2025 크리스마스 마을 'H빌리지'를 통해 ‘손으로 마음을 전하는 과정’의 아름다움을 다시 되살리고자 했다. 해리들의 손으로 정성스럽게 편지와 선물을 준비하는 모습을 통해, 고객들이 ‘진심이 닿는 따뜻한 연결의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곳의 천 개의 빈티지 장난감, 직접 손으로 쓴 천 장에 달하는 편지들, 이 외에도 많은 요소들은 정말 많은 정성을 담았다. 이런 것들을 통해 찾아오신 모든 분들이 사랑을 교감하고 온기를 서로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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