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그룹 사옥 ⓒ컨슈머와이드 DB
아모레퍼시픽 그룹 사옥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했다. 매출은 4%, 영업이익은 무려 39%나 증가했다. 주요 브랜드의 글로벌 확산과 운영 효율화가 성장을 견인했다. 그러나 계열사 중 에스쁘아(적자 전환) 등 일부 계열사가 부진으로 성장세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각 유통채널의 연중 최대 규모의 할인 행사가 진행되는 11~12월이 포함된 4분기에 성장 발목을 잡는 일부 계열사들의 수익이 개선될지 주목된다.

6일 아모레퍼시픽그룹에 따르면, 연결기준 아모레퍼시픽그룹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1182억 원, 영업이익은 39% 증가한 143억 원을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 그룹은 라네즈, 에스트라, 설화수, 려 등 주요 브랜드의 글로벌 확산과 운영 효율화에 힘입어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이 그룹 전체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계열사별로 보면, 우선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은 매출 1169억 원, 영업이익 91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 41% 증가했다. 국내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5566억 원, 영업이익은 24% 증가한 594억 원이었다. 해외는 매출 4408억 원으로 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27억 원으로 무려 73% 늘어났다.

에뛰드, 오설록은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우선 에뛰드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춣은 10% 증가한 283억 원, 영업이익은 무려 145% 증가한 24억 원을 기록했다. 오설록은 매출 273억 원, 영업이익 33억 원으로 각각 27%, 40% 성장했다. 이니스프리는 영업이익은 크게 증가했지만 매출이 성장을 뒷받침해주지 못했다. 이니스프리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9%나 증가한 27억 원이었다. 반면 매출은 49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나 감소했다. 에스쁘아는 적자전환했다, 매출(190억 원)도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했다. 아모스프로페셔널은 매출 20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이 31억 원으로 16%나 줄어들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 그룹은 프리미엄 스킨케어 부문에서 글로벌 톱3 진입과 해외 매출 비중 70% 달성을 목표로,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와 글로벌 성장 가속, AI 기반 경영 혁신을 통해 글로벌 대표 뷰티 & 웰니스 기업으로의 도약을 이어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가치소비뉴스 컨슈머와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