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오는 12월 킨텍스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수소산업 박람회가 개최된다. 올해부터 국내 대표 수소산업 전시회인‘H2MEET’와 지난해 수소의 날(11.2) 기간 중에 열렸던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소 국제 컨퍼런스가 ‘World Hydrogen Expo’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통합돼 전시회와 컨퍼런스를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으로 탈바꿈한다. 조직위는 ‘WHE 2025’가 대한민국이 글로벌 수소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수소를 통한 미래산업 가치소비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다.
12일 조직위에 따르면, 우선 ‘H2 MEET’는 오는 12월 4일부터 7일까지 킨텍스 제2전시장(7·8홀)에서 열린다. ‘수소 생산, 저장·운송, 활용분야 기업·기관·단체가 참가하는 수소산업 대표 전시회인 H2 MEET’는 지난 2020년 1회를 시작으로 매년 개최해 왔다. 지난해의 경우, 전 세계 24개국에서 320여개 기업과 3만 명 이상의 참관객이 방문해 세계 최고 수준의 전시회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주말 기간을 포함해 전시를 진행함으로써 일반 관람객들에게도 수소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WHE 2025 컨퍼런스’는 12월 4~5일 양일간 세 가지 세션으로 구분해 진행된다. 세 가지 세션을 보면 우선 ‘Leadership Address’세션은 한국, 일본, 독일, 미국, 호주, 말레이시아 등 주요국 정부 고위급 인사들이 청정수소 전환을 위한 국가 전략을 발표하면서 글로벌 정책방향을 공유한다.‘Hydrogen Deep Dive’세션은 수소 공급망, 기술 상용화, 국제표준, 수소화합물 등 핵심 이슈를 주제로 세계 유수의 기업과 전문가들이 심층 발표와 토론을 통해 실행 전략을 도출한다.‘Country Day’세션은 각국 국가관이 주최하는 기술 세미나로, 해당 국가의 수소 산업 정책과 기술 동향을 집중 조명한다.
이밖에 ▲동월 4~7일에는 조직위와 KOTRA가 공동 주관하는 ‘수소산업 글로벌 파트너십 상담회’▲3일에는‘제6차 한-독 수소 컨퍼런스’▲5일에는 26개국의 수소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세계수소산업연합회(GHIAA*) 제8차 총회 등다양한 부대행사 개최된다.
조직위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World Hydrogen Expo’라는 새로운 명칭으로 세계 최고·최대 규모의 행사로 준비하고 있는 만큼, 최고 수준의 연사와 각국 고위급 정부인사, 글로벌 수소기업들의 참여를 유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이번 행사가 세계 수소산업의 흐름을 한눈에 조망하고, 산업 전반의 글로벌 협력 기반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성공적인 행사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