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폴스타가 스웨덴 예테보리에서 폴스타5 퍼포먼스 그랜드 투어러(이하 폴스타5)를 공식 공개했다. 폴스타는 지난 2020년 공개한 콘셉트 모델 ‘프리셉트(Precept)’를 통해 제시했던 폴스타의 미래 디자인과 기술, 지속가능성 등 브랜드의 비전을 현실화한 모델이 바로 폴스타5라고 밝혔다. 폴스타5는 한국시장에는 내년 2분기 출시 예정이다. 우리나라 환경 가치소비자들의 가치소비 선택지가 하나 더 늘어나는 것이다.

9일(한국시간) 마이클 로쉘러(Michael Lohscheller) 폴스타 CEO는 “폴스타 5는 미래를 현재로 가져온 모델”이라며, “폴스타의 디자인과 기술, 지속 가능성에 대한 비전은 더 이상 꿈이 아니며, 구매 가능한 현실이 됐다. 스칸디나비아 순수 디자인, 독자적 플랫폼, 강력한 모터, 정교한 섀시, 최첨단 기술, 그리고 지속 가능한 소재로 구성된 폴스타 5는 업계의 가이딩 스타이자 완벽한 플래그십 모델”이라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폴스타 5는 ▲자체 개발 본디드 알루미늄 플랫폼을 최초 적용 ▲ 800볼트 기반 폴스타 퍼포먼스 아키텍처(Polestar Performance Architecture) 및 SK온의 NMC 배터리 탑재 ▲최대 출력 650kW(884마력) 최대 토크 1,015Nm(103.5kg-m)의 강력한 성능 ▲도로 상태를 초당 1,000회 감지하는 어댑티브 댐퍼 ▲운전자 중심의 내부 설계 등 퍼포먼스 GT로서의 매력을 갖췄다.

상세히 보면, 폴스타 5는 자체 개발한 후륜 모터를 탑재해 최대 650kW(884마력)와 1,015Nm의 힘을 발휘한다. 이를 통해 폴스타 5 퍼포먼스는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3.2초 만에 주파한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WLTP 기준 듀얼모터 모델이 최대 670km, 퍼포먼스 모델은 최대 565km로 우리나라는 이보다 주행거리가 짧은 것으로 예상된다. 폴스타 5는 SK온의 112kWh 리튬이온 NMC 배터리(106kWh 용량)를 탑재해 10%에서 80%까지 약 22분 만에 완료할 수 있다.

폴스타 5는 9일부터 24개국에서 온라인 주문을 시작한다. 한국에서는 2026년 2분기 출시 예정이며, 국내 가격은 미정이다. 폴스타 5 듀얼모터가 한화로 약 1억 9천만 원, 폴스타 5 퍼포먼스가 약 2억 3천만 원으로 책정된 것을 고려하면 우리나라 판매가격은 그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