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향후 10년간 매출 15조 원 규모의 글로벌 대표 뷰티&웰니스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 이는 아모레서픽 그룹 서경배 회장이 지난 4일 용산구 본사에서 개최된 창립기념식에서 밝힌 중장기 비전과 전략이다. 아모레퍼시픽 그룹은 올해로 창립 80주년을 맞았다. 과연 향후 80년도 뷰티 가치소비를 선도할지 주목된다.
서경배 회장은 기념사에서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80년간 격동의 시대를 헤쳐 오며, 한국 뷰티 산업의 성장과 K-뷰티의 세계화를 이끌어왔다. 앞으로도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시대에 맞는 새로운 아름다움을 제안하는 ‘뉴뷰티’의 여정을 이어 가겠다”면서 “우리는 아름다움의 영역을 개척하고 창조해 온 ‘뷰티 크리에이터’로서, 몸과 마음의 조화에서 비롯되며 나이와 시간을 초월한 독보적인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선보일 것이다. 향후 10년간 매출 15조 원 규모의 글로벌 대표 뷰티&웰니스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아모레퍼시픽 그룹은 오는 2035년까지 매출 15조 원을 달성하고, 글로벌 뷰티&웰니스(Beauty & Wellness)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중장기 비전과 전략을 발표했다.
아모레퍼시픽 그룹은 ‘크리에이트 뉴뷰티(Create New Beauty)’를 비전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향후 10년간 중장기 비전을 실현할 5대 전략을 수립했다. 5대 전략 과제는 ▲국, 북미, 유럽, 인도·중동, 중국, 일본·APAC 등 ‘펜타곤 5대 시장’ 글로벌 핵심 시장 집중 육성(Everyone Global), ▲뷰티 전 영역을 포괄하는 통합 뷰티 솔루션 강화(Holistic), ▲바이오 기술 기반 항노화 개발(Ageless), ▲협업 기반의 혁신 체계를 구축하고, 신제품 개발 프로세스를 고도화를 위한 민첩한 조직 혁신(AMORE Spark), ▲전사적 AI 전환을 통해, 앞으로 일하는 방식과 고객 경험을 근본적으로 혁신하겠다는 방향성을 담은 인공지능 기반 업무 전환(AI First) 등이다. 각 전략은 전사 차원에서 구체적인 실행 과업으로 연결돼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이와 함께 아모레퍼시픽 그룹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해 프리미엄 스킨케어 부문에서 글로벌 톱3에 진입하고, 글로벌 성장에 속도를 내며 해외 매출 비중을 70%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