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와이드-우영철 기자] "ESG 2.0 시대를 열어 한국을 아시아 ESG 허브로 만들겠다" 이는 서재익 회장(박사) 11일 한국 ESG위원회 회장 재취임 기자회견에서 밝힌 포부다. 서재익 박사는 ‘월스트리트 투자마스터 월가쇼크브리핑’으로 유명한 서재익 회장은 2023년 한국ESG위원회 창립 초기부터 초대 회장을 맡아왔다.
이날 재취임 기자회견에서 서재익 회장은 "첫 번째 임기에서 한국 ESG의 기초를 다졌다면, 이제는 ESG 2.0 시대를 열어 한국을 아시아 ESG 허브로 만들겠다"고 밝히며 5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5대 핵심 과제는 ▲ESG 국가전략 2030 수립 ▲전 국민 ESG 교육 의무화 ▲중소기업 ESG 전환 지원법 제정 ▲ESG 모델 글로벌 표준화 추진 ▲아시아 ESG 네트워크 구축 이다.
그러면서 “‘ESG 국가전략 2030’은 정부 부처 간 협업을 통해 수립될 예정이다.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금융위원회 등과의 전략적 협력체계를 제안할 계획”이라면서 “ESG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정부, 기업, 국민이 모두 참여하는 ESG 생태계를 구축해 지속 가능한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서 회장은 ESG 생태계 전체의 발전을 위한 후진 양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한국ESG위원회 산하에 'ESG 경제 연구소'를 신설하고, 30-40대 젊은 전문가 100명을 선발해 집중 육성하는 '차세대 ESG 리더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그는 "ESG 경제학이 개인의 이론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학문 분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전수하겠다"면서 ”전국 주요 대학과 협력해 'ESG 경제학' 정규 과목 개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통한 대중화 작업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서 회장은 "K-ESG 모델이 단순히 한국만의 모델이 아닌, 아시아 전체가 공유할 수 있는 표준이 되도록 하겠다"라며, "궁극적으로는 글로벌 ESG 표준 제정에도 이 모델을 적극 반영해 국제 사회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SG로 경제학을 다시 쓰고 있는 서재익 회장의 재취임으로 한국 ESG 생태계는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서재익 회장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ESG 경제학(ESG Economics)'이라는 새로운 학문 분야를 창시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하나금융투자 전무 출신으로 월스트리트 투자마스터로서의 실무 경험과 한국항공대 경영학 박사, 연세대 경제학 석사 등 탄탄한 이론적 배경을 겸비했다. 또한 그는 한국인으로서는 드물게 주한 뉴질랜드상공회의소 부회장(Board Vice Chairman)으로 활동하며, 특히 영연방 국가들의 경제인 및 상공인들과 폭넓고 견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