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공예박물관, 한일수교 60주년 기념 ‘일본 도자교류’ 참여자 오는 17일까지 모집

교류 참가자, 나고야·오사카 등 5박 6일 탐방과 현지 도자 분야 전문가 간담회 개최 

 만 39세 이하 도자작가·공예이론 연구자, 서류심사-면접심사 거쳐 20명 선발

국내 도자전문가, 미술사학자 멘토로 참여 전문성 높여…10월 성과 공유 컨퍼런스 개최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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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와이드-우영철 기자] 서울공예박물관은 2025년 한일 수교 60주년을 맞아 양국 청년 도자 작가와 연구자를 위한 특별 교류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해당 프로젝트에  함께 할 참가자를 오는 8월 17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400년이 넘는 한일 도자 교류의 역사를 현재로 잇고, 향후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특히 일본 내 소장된 주요 한국 도자 컬렉션을 관람하고, 일본의 전통 예술 도자부터 현대 산업 도자까지 다양한 분야를 탐방하는 것이 핵심이다. 

참가 대상은 서울 거주 만 19~39세 이하 청년 도자작가와 공예이론 연구자다.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통해 개인역량의 적합성, 사업 이해도, 양국 공예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참가자를 선발하며 발표는 8월 28일 예정이다. 

참가자로 선발되면  9월 16일부터 21일까지 5박 6일간 나고야, 오사카, 교토 등에 소재한 일본 주요 도자 관련 기관 10여 곳(꼬나메시 도자산책로, INAX 라이브 박물관, 아이치현 도자미술관, 오사카 시립동양도자미술관, 교토 국립근대미술관 등)을 방문한다. 탐방 기간 중 박물관장, 대학교수, 큐레이터, 작가 등 일본 도자 분야 전문가들과 간담회도 갖는다. 또 국내 도자 전문가와 미술사학자들이 멘토로 참여해 사전 교육과 현지 동행을 통해 프로그램의 전문성을 높인다. 

한편, 오는 10월에는 서울공예박물관에서 한일 양국 도자 전문가와 이번 교류 프로젝트 참가자들이 모여 교류 성과를 발표하고 시민들과 공유하는 컨퍼런스가 열린다. 한일 도자문화 교류의 역사와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김수정 서울공예박물관장은 “한일 수교 60주년을 맞아 오랜 교류의 역사를 자랑하는 도자 분야의 문화예술 협력을 새롭게 추진하게 되어 뜻깊다”며 “젊은 작가와 연구자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국제적 역량을 키우고 세계 무대로 나아가는 발판을 마련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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