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고객 간 데이터 공유가 가능한 KT의 ‘함께 쓰는 로밍’ 상품의 누적 이용 건수가 420만을 돌파했다. 이 로밍 상품은 1명이 가입하면 최대 5명까지 해외에서 데이터를 나눠 쓸 수 있다. 이는 KT 가입자들이 합리적 통신 가치소비를 선택한 것이다.
10일 KT에 따르면, 함께 쓰는 로밍은 1명이 가입하면 본인을 포함해 최대 5회선(KT 모바일)까지 데이터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별도 회선 제약이 없어 가족은 물론 친구, 연인 등 누구와도 유연하게 데이터를 나눌 수 있다. 요금제는 4GB부터 12GB까지 구성돼 있다. 예를 들어 가족 4명이 일본 5일 여행을 떠날 경우, 각자 로밍 상품을 신청하는 대신 1명만 가입하면 전체 통신비를 최대 75% 절감할 수 있다.
이렇다 보니 합리적 가치소비자들이 KT의 해당 로밍 요금제를 선택하고 있는 것이다.
KT 관계자는 “여름휴가 및 방학 시즌을 맞아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Y 함께 쓰는 로밍’ 프로모션의 인기가 이용 증가를 견인했다”라면서 “ 특히 통신사 가운데 유일하게 데이터 쉐어링을 추가 요금 없이 무료로 제공하는 차별화된 서비스 구조가 고객들의 선택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외에서 통신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은 여행을 더 즐겁고 편리하게 만드는 수단이며, 그중 로밍은 가장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앞으로도 전 세계 어디서나 편리하고 합리적인 요금으로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오는 9월 30일까지 만 34세 이하 고객을 위한 Y함께 쓰는 로밍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8GB 상품 기준, 정가 4만4천 원에서 할인가 2만 6천400원으로 1만 7천600원을 절약할 수 있으며, 여기에 1GB 데이터까지 추가로 제공받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