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서비스플랫폼 ‘서울지갑’+공공시설 모바일 회원카드 ‘서울시민카드’ 통합… 오는 10월 운영시작

증명서 발급‧저장, 복지지원 자격 즉시 확인부터 도서관‧체육시설 이용까지 하나로 

연령별 맞춤 정보 서비스인 ‘나의 서울 플러스’ 신설… 장학금․취업 등 정보제공

ⓒ 서울시 
ⓒ 서울시 

[컨슈머와이드-우영철 기자] 서울시가 다둥이‧임산부카드 등록과 사용, 청년수당 등 다양한 지원 자격 확인부터 국가기술자격증과 주민등록등본 같은 전자증명서 34종을 신청하고 발급받을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공공서비스플랫폼 ‘서울지갑’ 앱과 공공도서관과 체육시설 등 시설 이용에 필요한 모바일 회원카드 ‘서울시민카드’ 앱을 하나도 합친다고  8일 밝혔다.  

시설 이용이나 서비스를 받기 위해 각각의 앱을 활성화할 필요가 없어 시민 편의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능적인 면도 대폭 개선된다. 본격적인 운영은 10월말 예정이다.

새로운 통합 앱에는 맞춤형 혜택 기능인 ‘나의서울+(플러스)’ 서비스가 추가된다. 청소년, 중장년, 임산부, 다자녀가족 등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만 입력하면 생애주기별로 필요한 정보를 자동으로 안내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고등학생에겐 ‘서울장학재단 장학금’, 청년층에겐 ‘청년월세·청년문화패스·청년이룸통장’ 등 정보를 자동으로 알려주는 방식이다. 중장년층은 ‘서울시50+재단’ 일자리 정보와 교육강좌, 다자녀가정이나 임산부에게는 다둥이카드, 꿈나래통장 같은 복지서비스 정보를 전달한다. 

또한 회원가입과 인증 절차도 QR코드만 스캔하면 홈페이지 로그인이나 서비스 인증이 가능한 방식으로 확대하고 있어 한층 더 편리해 진다. 아울러 블록체인 기반데이터 관리서비스도 확장해 각종 정보의 불법적 위변조 방지도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서울시는 10월 통합 앱 출시를 앞두고 기존 서울지갑과 서울시민카드 이용자의 데이터 이관 절차를 안전하게 진행 중이다. 서울지갑 사용자는 간편번호 재설정만으로 통합앱을 사용할 수 있고, 서울시민카드 이용자는 올해 말까지 정보 이관에 동의하면 기존 혜택을 유지할 수 있다. 

한편 오는 9일부터 25일까지 서울시 엠보팅 사이트를 통해 통합 앱 명칭 공모도 진행한다. 시는 추첨을 통해 우수제안자 100명에게 커피 쿠폰을 제공할 예정이다. 

강옥현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서울지갑과 서울시민카드의 통합은 시민 일상 속을 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하는 디지털 행정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중심의 맞춤형 디지털 행정서비스를 확대해 서울생활을 한층 더 스마트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가치소비뉴스 컨슈머와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