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최근 수면 독립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이렇다 보니 프리미엄 매트리스 시장에서 슈퍼 싱글 매트리스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한 침대를 사용하던 부부도 침대를 따로 사용하는 혼잠이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매트리스 중 특히 프리미엄 제품 판매량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숙면을 위한 혼잠 가치소비다.
27일 씰리침대에 따르면, 씰리침대가 국내 매트리스 판매량을 살펴보니 슈퍼싱글 사이즈의 프리미엄 매트리스 판매량이 2년 새 123% 증가했다.
슈퍼싱글 사이즈는 1인 가구 혹은 자녀용 침대로 선호되는 규격이다. 그런데 중년 부부 사이에서 수면 패턴이나 건강 상태, 생활 리듬에 변화 등으로 숙면에 어려움을 느껴 각자의 공간에서 잠을 자는 수면 독립 트렌드가 자리잡으면서 슈퍼 싱글 사이즈 제품을 구매해 판매량이 늘고 있는 것이다. 특히 경제력이 바탕이 되다 보니 이왕 구매할거면 일반 제품 보단 프리미엄 제품을 선호하고 있다.

실제 씰리침대의 최근 판매 데이터를 보면 주요 판매 사이즈(슈퍼싱글, 퀸, 킹, 캘리포니아 킹) 중 슈퍼싱글의 지난해 판매량은 2022년 대비 71% 증가했다. 특히 프리미엄 제품군에서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씰리침대의 대표 프리미엄 라인 ‘엑스퀴짓’을 비롯한 프리미엄 제품군에서 슈퍼싱글 사이즈 판매량은 같은 기간 123% 증가했다.
씰리침대 관계자는 “구매 연령대가 1인 가구나 혼수 침대를 구매하고자 하는 2030 고객뿐만 아니라 기존 매트리스를 교체하려는 중년층 소비자의 비중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라면서 “수면 독립을 선택한 중년 소비자들이 단지 침대 사이즈를 바꾸는 데 그치지 않고, 보다 쾌적하고 건강한 수면 환경을 위해 프리미엄 매트리스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