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 스톡 유료 이미지/ 컨슈머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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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전기차 이용자들이 꼽은 가장 큰 장점은 유지비 절감으로 나타났다. 친환경성은 세 번째였다. 환경보다는 경제성에 더 가치를 두고 전기차를 이용하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어찌 됐든 전기차를 이용할수록 환경은 좋아진다. 환경이든 경제성이든 이는 가치소비다.

27EV 트렌드 코리아 2025' 사무국이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총 87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기차 선호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기차 이용자 1847명 중 60.2%가 꼽은 전기차의 가장 큰 장점은 연료비 절감 등 유지비 절감이었다. 이어 '주행 퍼포먼스'(12.7%), '친환경성'(10.7%), '디자인'(6.4%) 순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이용자들은 환경보다는 경제성과 성능에 더 가치를 두고 있는 셈이다.

ⓒEV 트렌드 코리아 2025' 사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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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이들이 선택한 최고의 단점은 무엇일까. 바로 31.8%가 선택한 '주행거리 제약에 따른 충전의 번거로움'이었다. 이어 비싼 차량 가격(30.2%), 충전 인프라 부족(27.5%) 순이었다.

이번 조사를 통해 전기차 가격과 충전 환경이 여전히 구매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이용자 중 가장 많은 28.1%가 선택한 전기차 구매 결정 시 가장 큰 고려 요소가 바로 차량 가격이다. 이어 '1회 충전 주행거리'(22.6%), '보조금 여부'(17.8%), '거주지 내 충전소 설치 가능성'(14.4%) 순이었다.

충전 방식은 완속(28.7%)보다 급속 충전(50.9%)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충전 시간 단축과 편의성을 중시하는 소비자 성향을 반영한다. 충전 인프라 개선 방안으로는 '충전소 설치 확대'(38.5%)가 가장 많이 언급됐으며, '충전 방해 행위 제재 및 대기시간 해소'(22.6%), '충전소 안전성 확보'(14.5%), '충전소 시설관리 강화'(12.2%) 순으로 집계됐다.

현재 전기차 시장은 얼리어답터 시장을 넘어 대중 시장으로 확산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기차 비이용자 10명 중 7(77.1%)는 향후 전기차 구매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44.3%1~3년 내 구입을 계획하고 있었다. 이어 '3~5년 이내'(27.7%), '5~10년 이내'(18.6%) 순이었다.

정부 정책에 대한 요구사항으로는 '전기차 구매 지원 확대'(41.9%)'충전 인프라 확충'(41.8%)이 나란히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전기차 운행 혜택 강화'(12.8%)가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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