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KG 모빌리티(이하 KGM)가 1분기 흑자를 달성했다. KG가 쌍용자동차를 인수한 후 3년 연속 1분기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지난 2002년~2004년 이후 21년 만의 성과다.
24일 KGM에 따르면, 지난 1분기 판매 대수는 2만 6천9대다.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9천70억 원, 영업이익 106억 원, 당기순이익 85억 원을 달성했다.
1분기 판매는 내수 8천184대, 수출 1만 7천825대 등 총 2만 6천9대로 내수 시장 위축에 따라 판매 물량이 줄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감소했다. 그러나 수출 물량 증가에 힘입어 1월 이후 3개월 연속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특히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 10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해 보다 증가했다. 1분기 수출은 2014년 1분기(1만 9천874대) 이후 11년 만에 1분기 최대 기록이다.
KGM 관계자는 “이러한 실적은 내수 시장 위축에 따른 판매 물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차종별 수익성 개선과 환율 효과 및 생산성 향상 노력 등에 힘입어 흑자를 달성한 것”이라면서 “특히 전년 대비 영업 이익 규모가 감소했으나, 올해 1분기는 순수 영업실적만으로 이익을 실현한 것으로 그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쏘 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 등 신모델의 본격적인 출고가 시작되면 판매 물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상반기 판매 물량 증가와 함께 흑자 규모 확대 등 수익성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국내·외 시장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무쏘 EV는 본계약 2주 만에 계약 물량 3천 200대를 돌파, 현재 누적 계약 5천여 대를 넘어서는 등 시장에서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