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이 북미 최대 할인 행사 아마존 블랙프라이데이에서 역대 최고의 매출 성장을 달성하며 향후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사진/LG생건
LG생활건강이 북미 최대 할인 행사 아마존 블랙프라이데이에서 역대 최고의 매출 성장을 달성하며 향후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사진/LG생건

 

[컨슈머와이드-장하영 기자] LG생활건강이 북미 최대 할인 행사 아마존 블랙프라이데이에서 역대 최고의 매출 성장을 달성하며 향후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LG생활건강은 지난 1일 종료된 블랙프라이데이에서 지난해 같은 행사 대비 매출액이 156% 증가했다. 최근 K-뷰티 열풍 속에서 LG생활건강 브랜드와 제품의 경쟁력이 북미 고객들에게 인정 받은 결과라는 분석이다.

특히 북미 시장 주력 브랜드인 ‘더페이스샵’의 성장세가 가장 가팔랐다. 더페이스샵은 북미 고객에게 상품성이 입증된 ‘미감수(영문명: Rice Water Bright)’ 라인이 좋은 반응을 보이며 148%에 달하는 브랜드 전체 성장을 달성했다. 미감수 클렌징 폼은 세안 부문 전체 7위(이하 매출 기준), 미감수 클렌징 오일은 메이크업 세안 오일 부문 3위, 미감수 듀오 세트는 스킨케어 세트 부문 3위에 각각 이름을 올려 아마존 고객들에게 제품력을 인정 받았다.

또한 ‘빌리프’는 북미 히트상품인 아쿠아 밤을 잇는 아쿠아 밤 아이 젤이 아이 트리트먼트젤 카테고리 4위에 오르며 116%의 브랜드 성장을 견인했다. 이 제품은 지난 8월 북미 럭셔리 화장품 편집숍인 세포라에 첫 출시한 이후 줄곧 아이(Eye) 부문 1~2위를 차지하고 있다.

CNP 립세린은 25주 연속 아마존 ‘립버터’ 부문 1위를 기록하며 LG생활건강의 블프 최대 실적을 내는데 기여했다. 처음 블프에 참여한 럭셔리 오랄케어 브랜드 유시몰은 약 부문에서 국내 오랄케어 브랜드 가운데 유일하게 상위 10위권에 진입했다. 유시몰의 이번 선전은 블프를 앞두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입 냄새 제거와 미백 효과를 집중 홍보한 것이 주효했다. 실제로 유시몰 관련 주요 SNS 콘텐츠들이 100만뷰를 넘기면서, ‘K’ 브랜드의 확장이 오랄케어 분야로 시작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처음 아마존 블프에 참여해 낸 성과인 만큼 LG생활건강은 콘텐츠 마케팅과 검색 키워드 최적화로 내년에도 글로벌 고객 접점을 확대할 예정이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북미 고객을 대상으로 제품 포지셔닝에 알맞는 인플루언서를 섭외해 콘텐츠를 제작하면서 여러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나가고 있다"면서 "내년에도 북미 시장에서 '차별적 고객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브랜드와 제품을 선보이며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가치소비뉴스 컨슈머와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