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와이드-장하영 기자] 금융계가 전자증명서 시스템을 구축하며 종이 사용을 줄이고, 전통시장 지원을 지원해 지역 상생을 추구한다. 신한투자증권은 전자증명서 수취·열람 시스템을 자체 구축했다.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환경보호에도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BNK부산은행은 전통시장 지원을 위해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상인들의 금융환경 개선과 금융사기 예방 지원 등에 나선다.
신한투자증권은 전자증명서 수취·열람 시스템을 자체 구축했다. 종이 문서를 디지털 문서로 대체해 환경보호 및 ESG 경영에도 도움이 된다. 전자증명서란 행정기관의 장이 특정한 사실이나 관계 등을 증명하기 위해 전자문서 및 전자화문서로 발급하는 민원서류다. 신한투자증권에서 이번에 도입한 전자증명서 수취·열람 시스템을 통해 고객이 서류 출력 없이 인터넷으로 손쉽게 증명서를 제출할 수 있게 됐다. 이로 인해 고객들은 행정기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필요한 증명서를 스마트폰으로 즉시 제출할 수 있게 되어 편의성이 크게 증대됐다.
증명서 원본대조 과정 등이 없어지면서 업무 처리의 신속성 또한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종이 사용을 줄임으로써 환경보호에 기여하고, 지속 경영 가능한 시스템이 구축됐다. 향후 시스템 안정화와 추가 기능 개발을 통해 더욱 완벽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BNK부산은행은 전통시장 지원을 위해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 금융감독원 부산울산지원, 지역 전통시장 3곳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시장을 의미하는 ‘장’(場)과 금융기관을 의미하는 ‘금’(金)을 합친 ‘장금이 결연 프로젝트’는 전통시장 상인들의 금융환경 개선을 위해 2023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다. 올해에는 금융사기 예방 지원과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따뜻한 마음과 함께 계속 이어간다는 이중적 의미를 담아 ‘장금이 온(溫, On) 앤 온(溫, On)’으로 확대해 진행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부산은행은 국제시장, 동래시장, 자갈치시장을 대상으로 금융사기 예방 긴급 연락망(Hot-Line) 구축 △보이스피싱 피해보상보험 무료가입 지원 △소상공인 전용 특판 적금 △사업자 대출 특별우대 등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