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V.17에서 만난 일러스트레이터 김하영씨 "마음을 어루만지는 콘텐츠 만드는 것, 내 삶의 가치소비이자 나의 작품을 구매하시는 분들에게 드릴 수 있는 가치"

ⓒ 컨슈머와이드 강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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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V.17에는 예술, 문화, 취미, 컬렉션 등에 관심이 많은 수많은 가치소비자들이 모여들었다. 행사장내 부스마다 개성있는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이 자신만의 감성과 스토리를 담아 선보이는 제품들로 넘쳐났으며 가치소비자들은 마음에 드는 것들을 고르며 즐거워하는 자리였다. 

이 중에서 컨슈머와이드는 "누군가에게 하루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주는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삶의 가치소비이며 나의 작품(굿즈)을 구매하시는 모든 분들이 위로, 사랑,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가치소비 경험을 하실 수 있다 "고 말하는 일러스트레이터 김하영씨를 만나봤다. 

마음을 어루만지는 콘텐츠 만드는 것, 내 삶의 가치소비이자 나의 작품을 구매하시는 분들에게 드릴 수 있는 가치

ⓒ 컨슈머와이드 강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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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콘텐츠가 좀 독특하다. 책이 주요 콘텐츠인 것 같은데?

A. 맞다. 책이 주요 콘텐츠고 책 내용과 관련한 여러가지 굿즈들을 선보이고 있다. 엽서, 스티커, 틴 케이스, 마스킹 테이프, 가방, 포스터 등이다. 

Q. 책을 소개해 달라 

A. 책 제목은 <등불을 든 소녀>다.  총 3권 시리즈로  이루어져 있고 모험 이야기다. 소녀랑 오리가 밤에 꿈을 꾸는데 천사의 계시를 받아서 세상에 퍼져 있는 빛을 찾는 내용이다. 

Q. 책 주인공의 이름은? 

A. 이름이 없다. 이상하다고 생각하실 지도 모르겠다. 그냥 소녀다.  누구나 이름을 붙일 수 있고 이야기에 자신을 대입해서 같이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가 됐으면 했다. 그래서 이름을 정하지 않았다.

Q. 이러한 책을 만들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A. 어렸을 때부터 쭉 그림을 그려왔다. 그러다가 사람들에게 '위로'를 주고 싶은 이야기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이런 생각을 담아 그림이랑 이야기가 합쳐진 책들을 1인 출판사를 만들어 직접 제작하게 됐다. 마음을 어루만지는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내 삶의 가치소비이자 나의 작품을 구매하시는 분들에게 드릴 수 있는 가치라고 생각한다. 

Q. 현장에서 가장 제일 인기있는 굿즈는? 

A. 아무래도 엽서가 인기가 많고 그 다음은  스티커다. 가격적인 면에서도 괜찮고 가볍게 들고 다니시기에도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좋아서 많이 구매하시는 것 같다. 

Q.  현장에서 어떤 반응이 제일 많나? 

A. 너무 귀엽고 아기자기하다, 되게 동화스럽다, 뭔지 모르게 힘이 난다 등 이런 얘기들을 많이 듣고 있다. 

Q. 당신의 제품(굿즈)을 구매한 고객은 어떤 가치소비를 할 수 있는가?

A.  오늘 하루 살아갈 힘을 얻으실 수 있도록 마음을 어루만지는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내 삶의 가치소비이자 나의 작품을 구매하시는 분들에게 드릴 수 있는 가치다. 마음의 위로와 용기, 뭔가 따뜻함에서 우러나오는 사랑을 느낄 수 있는 가치소비 경험을 하실 수 있을 것이다. 이런 힘과 여유 등이 필요하신 분이라면 저의 작품이 좋은 가치소비 선택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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