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주요 언론에 보도된 한국 여성전용 주차공간

[컨슈머와이드-Patrick Jun 기자] 미국 언론에 한국에 설치된 여성전용 주차공간에 대한 뉴스가 보도되면서 언론별로 아주 상반된 견해와 반응을 내놓으면서 이슈가 되고 있다.

이같은 한국 여성전용 주차장에 대한 보도는 미국의 메이저 언론사들인 Today Show, The Huffington Post UK, The New York Daily News, the Daily Mail, The Independent, and Fusion 등을 통해 반복적으로 지난 몇일 동안 집중적으로 이루어지면서 여론 몰이를 하고 있다.

미국 언론들은 한국의 여성 전용 주차공간에 대해 보도하면서, 일부는 여성들을 배려하려는 한국의 기본 정서와 문화라는 이해와 "왜 여성이 더 넓은 주차 공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냐?", "나도 여성이지만 난 여성전용 주차공간이 전혀 필요없다."면서 이같은 조치가 오히려 여성의 주차 능력을 부정하고, 무시하는 처사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몇해 전 실시된 여성 전용 주차공간은 장애우 주차 공간 근처에 건물 진입로 근처에 배정하고, 다른 주차공간보다 조금 더 넓은 공간을 확보하여 여성들의 주차를 돕고자 분홍색으로 도로 위에 주차 공간을 표시하여 구분하고 있다. 이는 여성을 우대하고 배려하고자 하는 취지로 서울시에서 시작하여 이제 전국으로 확산되는 추세에 있는 공공서비스 중의 하나이다.

이번 미국 언론의 보도와 같이 한국에서도 이같은 조치는 오히려 역차별이고,여성 인권 상위에 해당하는 불평등이라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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