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6일 중국 T몰서 하루 당일 10만 개, 약 7억원 매출 기록

▲ 네이처리퍼블릭의 ‘수딩 앤 모이스처 알로에베라 92% 수딩젤이 지난 달 16일 진행된 중국 최대 온라인 마켓인 T몰의 화장품 이벤트 행사에서 하루 동안 10만 개가 팔려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네이처리퍼블릭의 짐승젤이 중국 영토를 장악했다.

지난 2009년 7월 출시 이후 네이처리퍼블릭의 대표 제품 중 하나로 자리매김한 ‘수딩 앤 모이스처 알로에베라 92% 수딩젤 일명 짐승젤이 지난 달 16일 진행된 중국 최대 온라인 마켓인 T몰의 화장품 이벤트 행사에서 하루 동안 10만 개가 팔려 판매 1위를 기록했다.

네이처리퍼블릭에 따르면, 지난달 16일은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라고 불리는 11월 11일(光棍节-솔로의 날)과 함께 가장 큰 쇼핑 시즌이다. 이날 중국의 대형 온라인 쇼핑몰 중 하나인 T몰은 666개 입점 화장품 브랜드 중 판매파워 등을 기준으로 경쟁력 있는 브랜드 88개만 선별해 행사를 진행했다.

여기에 네이처리퍼블릭이 짐승젤을 판매해 약 420만 위안(한화 기준 약 7억원)을 벌어들였다. 단일 제품이 하루 매출액으로 기록하기 어려운 수치다. 이 결과 네이처리퍼블릭은 88개 브랜드 중 전체 10위, 한국 화장품 브랜드 중 1위를 기록해 최근 중국내에서 인기를 입증하게 됐다.

이번 결과에 대해 네이처리퍼블릭은 고무적이다. 지난해 6월 T몰 등 온라인몰 채널을 중심으로 중국에 진출한 이후 자연주의 브랜드 콘셉트와 제품의 우수성을 현지인들에게 꾸준히 알리고 전속모델 EXO(엑소)를 모델로 기용해 브랜드 인지도를 구축해 온 결과라는 평가다. 이를 바탕으로 중국 주요 도시에 대형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해 현지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네이처리퍼블릭 관계자는 “원조(元祖) 제품에 대한 강한 신뢰를 나타내는 중국인의 특성상 알로에 수딩젤의 원조격인 자사 수딩젤에 대한 호감도는 절대적”이라며 “지난해 중국 최대 포털 사이트 바이두에서 소개한 한국 화장품 추천 리스트에서도 자사의 수딩젤이 수분공급과 피부 진정 효과가 뛰어난 제품이라는 호평과 함께 추천 제품 2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편, ‘수딩 앤 모이스처 알로에베라 92% 수딩젤’은 지난 2009년 7월 출시 이후 현재까지 국내 및 해외에서 3000만 개 이상 판매된 ‘메가셀러’ 히트 상품으로 현재 전세계적으로 월 평균 500만 개 판매되고 있다. 환경오염 탓에 민감해진 피부를 진정시키고 촉촉함을 유지시켜주는데 탁월한 제품이라고 알려지면서 중국 젊은 여성들을 중심으로 필수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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