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성을 생각하는 소재와 재료 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져 이제 실생활에서도 만날 수 있다.
지속가능성을 생각하는 소재와 재료 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져 이제 실생활에서도 만날 수 있다.

 

[컨슈머와이드-장하영 기자] 지속가능성을 생각하는 소재와 재료 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져 이제 실생활에서도 만날 수 있다. 푸마는 섬유재활용기술 리파이버를 적극 도입해, 2024년부터 모든 푸마 축구 클럽과 연맹의 레플리카 유니폼을 리파이버 기술로 대체한다. 이 기술은 기존 플라스틱 병의 재활용에서 그치지 않고 섬유를 재활용해 섬유 폐기물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삼성물산은 탄소배출량을 대폭 줄인 저탄소 시멘트 보도블록을 개발하고 2024년부터 래미안 아파트 단지 보도블록에 우선 도입할 예정이다. 제로시멘트 보도블록은 일반 콘크리트 보도블록 대비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70% 줄일 수 있다.

푸마(PUMA)는 섬유 재활용 기술 리:파이버(RE:FIBRE)를 확대해 2024년부터 모든 푸마 축구 클럽 및 연맹 레플리카 유니폼 제작을 리:파이버 기술로 대체한다고 밝혔다. 리:파이버 공정은 공장의 자투리, 결함이 있는 제품부터 중고 의류까지 모든 폴리에스테르 소재를 사용하기 때문에 모든 색상의 섬유에서 원하는 색상으로 새 의류를 재활용할 수 있다.

2024년 공식 푸마 축구 레플리카 유니폼은 재활용 플라스틱과 더불어 중고 의류와 공장 폐기물로 만든 리:파이버 재활용 소재를 사용해 제작할 예정이다. 푸마는 리:파이버 프로그램을 통해 섬유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는 장기적인 재활용 솔루션을 찾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 기술은 또한 투명 플라스틱 병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도록 패션업계의 의류용 재활용 폴리에스테르 주요 공급원을 다각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푸마의 최고소싱책임자 앤-로르 데쿠르는 “제품 폴리에스테르의 100%를 섬유 폐기물로 만들고 싶다”면서 “매립지에 섬유 폐기물이 쌓이는 것은 환경적 위험이다. 생산 방식을 재고하고 보다 순환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나아가는 것이 지속 가능성 전략의 주요 우선순위”라고 밝혔다.

삼성물산이 탄소배출량을 대폭 줄인 기술을 적용한 ‘제로(Zero) 시멘트 보도블록’을 개발하고 2024년부터 래미안 아파트 단지 보도블록에 우선 도입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동반성장 차원에서 콘크리트 블록 전문업체인 장성산업과 기술협약을 체결하고 연구·개발 비용을 전액 지원하는 등 제로시멘트 보도블록 개발을 위한 협력을 진행해 왔다. 제품에 대한 성능 검증을 완료하고 12월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나선다.

제로시멘트 보도블록은 삼성물산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친환경 콘크리트 기술을 적용한 것이다. 탄소배출 비중이 높은 시멘트 대신 삼성물산이 특허를 보유한 특수 자극제, 산업 부산물인 고로슬래그 등을 사용해 기존 품질과 강도를 유지하면서도 탄소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낮춘 것이 특징이다. 콘크리트의 주원료인 시멘트는 1톤당 약 0.9톤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되는데, 시멘트를 사용하지 않은 제로시멘트 보도블록은 일반 콘크리트 보도블록 대비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이 70% 가까이 낮아지는 것이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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