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닷컴, 온라인 슈퍼마켓 동일 혜택부여 VS CJ몰 구매실적 따른 실질적 혜택 부여

▲ 롯데닷컴과 CJ오쇼핑이 최우수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사진설명: 위쪽부터 롯데닷컴 '업그레의리' 이벤트, CJ오쇼핑의 우수고객서비스 개편 )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온라인 대형쇼핑몰들이 최우수 고객 회원을 활용한 마케팅이 한참이다. 최우수 회원에게 계열사 홈페이지에서도 동일한 혜택을 일시적으로 부여하는가 하면 기존 회원관리를 강화에 나서고 있다.

우선 롯데닷컴은최상위 우수회원인 ‘플래티넘’과 ‘플래티넘플러스(+)’ 들에게 오는 9월말까지 롯데인터넷슈퍼에서도 동일한 혜택을 그대로 받을 수 있도록 회원등급을 업그레이드 해주는 ‘업그레의리’ 이벤트를 실시한다. 따라서 이들은 VVIP회원등급으로의 업그레이드와 할인쿠폰 6종을 각 각 지급받게 된다.

이는 롯데닷컴의 큰손들을 신규 온라인 슈퍼마켓까지 모셔가겠다는 속내가 숨어있다. ‘플래티넘’과 ‘플래티넘플러스(+)’ 등 최우수회원들은 신정월 직전 6개월간 100만원이상 매출과 함께 6번 이상 구매를 한 고객들 이상의 회원들에게 부여하는 등급이다. 따라서 단골 중에 단골들이다. 이러한 등급의 회원들에게 신규 인터넷 슈퍼마켓의 동일 회원등급을 부여함으로써 타사 인터넷 슈퍼마켓으로 빠져나가는 회원들을 잡는 동시에 홍보효과도 톡톡히 보겠다는 속셈이다.

또한 일반 회원들에게도 내달 19일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고객 흡수에 나선다. 우선 스마트폰에 롯데인터넷슈퍼 모바일앱을 깔고 자신의 배송매장을 등록한 고객 중 2명을 추첨해 크로아티아 여행권을 지급하고 8000명에게는 롯데아이시스 8.0생수(2L x 6입)를 증정한다. 또한 같은 기간 SNS 등을 통해 롯데인터넷슈퍼 모바일앱을 홍보한 고객 2000명을 추첨해 롯데 아이시스 8.0생수(2L x 6입)를 추가 증정한다.

앞서 CJ오쇼핑은 최상위급 회원들의 등급 및 혜택을 손봤다. 이전 회원 등급은 퍼플, 블루, 레드, 그린 등 4단계로 분류했던 것을 플래티넘 R/S/A, 골드, 실버, 패밀리의 6개 등급으로 세분화했다. 구매 금액에 따른 최상위 등급을 세분화해 기존 고객들의 구매율과 구매액을 높이는 한편, 실질적인 할인혜택을 부여해 충성도 높은 고객층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하위계급의 회원들을 자극해 최상위급으로 올려보겠다는 속내도 숨어 있다.

이와 관련, 유통업계 관계자는 “이미 대형 온라인 유통사의 회원들은 대부분의 회원으로 가입된 상황이다. 때문에 실제적으로 돈을 쓰는 최우수 등급 회원 선점이 중요하다”며 “따라서 일명 단골손님으로 불리는 충성도 높은 고객을 확보함과 동시에 매출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방법이 동원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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