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먹고 배탈났던 고객 본지 보도후 사과방문 받아

▲ 사진 출처 : 홈플러스 홈페이지

[컨슈머와이드-Patrick Jun] 어제 본지를 통해 보도가 된 홈플러스 인천 작전점에서 수박을 사서 먹고 아내가 배탈이 나서 병원에 가서 처치를 받고, 약국에서 약을 사서 먹었던 것을 홈플러스 지점과 본사 고객센터에 연락을 하고 항의하였으나, 그동안 적절한 처리와 보상을 받지 못해 억울함을 본지 게시판을 통해 올려 나누었던 소비자가 본지 보도 후 홈플러스 인천 작전점에서 연락이 와서 집까지 방문을 하여 사과하고, 작은 감사의 표시를 함으로 소비자 불만족 사항에 대한 처리를 마무리 한것으로 소비자의 제보글 댓글을 통해 알려졌다.

▲ 캡쳐 : 본지 제보&투고 게시판

그간 처리과정 가운데 맘이 많이 생했던지 제보자는 여전히 다 풀리지 않는 마음인듯 하였지만 막상 집까지 찾아와 사과하는 모습에 일의 마무리를 결심했다고 하였다. 

또한 제보자는 "고객 입장에서 더 화가 난것은, 고객의 인격 자체를 무시하는 담당자들의 태도였습니다. 본인들의 입을 통해 말을 하였고, 그 또한 신뢰이고 고객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자신들 또한 책임의 소재가 어느 한 사람에게 주어져야 하는 불분명할 수 있는 상황일지는 모르나, 여러사람의 대화창구를 통해 했던 말도 손바닥 뒤집듯, 무시해버리고 , 고객을 진상으로 생각하는 상황에 인격자체가 무시되어 버린것 같아 참기가 어려웠습니다. 돈이면 사람의 감정이나 인격까지도 무시되어져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따끔하게 일침을 남겼다.

이 재보자의 댓글을 본 독자들은 "잘 되었다"며 축하해 주었고, "비록 적더라도 분명한 보상을 받아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 사진 출처 : 홈플러스 홈페이지

문제는 검수 차원에 있지 않다. 수박 겉모습을 보고 안의 상태를 미리 짐작하고 100% 안전한 것을 골라내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문제는 그러한 제품이 팔리고 소비자로부터 불만족이 접수된 이후의 응대이고 대응이다. 소비자의 입장에서 최대한 배려하고, 일처리 우선이 아니라, 소비자의 상한 마음을 위로하고 보상하는 차원에서 일을 처리하였더락면 어땠을까 생각해 본다.

그러나 실수는 누구나 하지만, 그 실수에 대한 분명한 사과와 보상, 처리를 잘하는 기업은 많지 않다. 그것이 기업의 자존심이라 착각하는 어리석은 이들이 종종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잘못된 지적에 즉시 사과할 줄 알고 문제를 개선할 줄 아는 기업에는 다음의 기회가 있고, 그 기회를 통해 더욱 발전해 나갈 것을 기대해 마지 않는다.

끝으로 컨슈머와이드를 믿고 의지하여 도움을 청해주신 소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전하고 싶다. 앞으로도 더욱 더 소비자의 바른 권리를 지키고 세우기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저작권자 © 가치소비뉴스 컨슈머와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