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 다큐, 조회수 40만 돌파

[컨슈머와이드-Patrick Jun] 국가기관의 대선 개입에 관한 의혹을 다룬 다큐멘터리 '독재 1.9'가 조회수 40만을 넘어섰다.

그러나 이 조회수 40만은 유투브의 동영상 한개에 관한 조회수 일뿐, 이를 리트윗하거나 공유, 다른 사이트 게재를 통한 전송 조회수는 집계되지 못해, 이 다큐를 본 사람이 많게는 수백만에 이를 것이라 전문가들은 전했다.

그래서 이 동영상이 최초 게재된 2013년 12월 24일로부터 많은 날이 지났지만 아직도 네티즌들 사이에 회자되고 있고, 최근 세월호 사건과 각종 국가 재난 위기 상황들을 겪고, 지자체 선거를 치루면서 다시 이 다큐가 SNS를 중심으로 전해지기 시작했다.

이 다큐 '독재 1.9'는 한겨레 김도성 PD가 개인적으로 제작한 동영상이다. 이를 유투브를 통해 공개했고, 이는 게시 일주일만에 조회수 30만에 육박하는 엄청난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독재, 1.9’ 동영상의 게시자인 아이디 ‘kdoseong’, 김 PD는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된지 1년이 지났지만 많은 수의 국민들은 18대 대선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지난 대선에 국정원과 국군 사이버사령부, 보훈처 등 다수의 국가기관들이 개입해 관권부정선거가 일어났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더 많은 국민들은 이런 주장에 별로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며 “국정원의 범죄에 문제는 있지만, 댓글 정도로는 선거 결과가 바뀔 정도로 영향을 끼칠 수 없다고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과연 저 사건의 영향력과 해악성은 어느 정도일까? 그것을 제대로 알아보려면, 우리 민주주의 상황을 한 번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제작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김도성 PD는 이 체제의 2.0은 아직 완성되지 않았으며, 지금은 독재 1.9 시대라고 보았다. 그래서 일련의 과정을 통해 독재 2.0을 곧 만나게 될 것이라는 가슴 아픈 예측과 함께 다큐를 마치고 있다.

지금 SNS 상에는 "이 영상 하나로 그동안의 정치세력의 부정관건선거+은폐+조작에 관한 모든 내용을 알수 있다는..@@" 라며 다시 다큐 1.9에 대한 관심과 공유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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