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울 세계 디지인상 그랜드슬램 달성…코란도 투리스모 벨기에 고속도로 안전통제 차량 선정

▲ 2014 IDEA 디자인상을 수상한 기아차 쏘울과 벨기에 고속도로 안전통제차량에 선정된 쌍용차 코란도 투리스모(사진출처: 각사)

[컨슈머와이드- 전진성 기자] 기아, 쌍용 등 국산차의 우수성이 세계에서 인정받았다. 쏘울이 세계 3대 디자인상을 휩쓸었고, 코란도 투리스모는  벨기에 고속도로 안전통제 차량에 선정되는 등 국산차 우수성이 입증됐다.

우선 기아자동차의 쏘울이 세계 3대 디자인상을 모두 석권하며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지난 18일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2014 IDEA 디자인상(2014 IDEA Award)’에서 수송 디자인(Transportation Design) 부문 동상을 수상했다. 앞서 올초 독일의 iF, 레드닷(Red Dot)에서도 디자인상을 받았다.

‘IDEA 어워드’는 미국 산업디자인협회(IDSA, Industrial Design Society of America)가 주관하는 국제적인 권위를 가진 디자인상으로 이번 ‘2014 IDEA 어워드’는 전세계 39개국 2,000여개의 작품이 출품돼 각 부문별로 경합을 벌였다.

기아차 관계자는 “남다른 노력을 기울인 기아차의 디자인 경영이 계속해서 전세계인의 주목을 받고 있다”며 “품질, 상품성은 물론 디자인 경쟁력까지 갖춰 전세계 고객들에게 더 나은 만족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쌍용자동차의 코란도 투리스모는 벨기에 고속도로 안전통제 차량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유럽에 위치한 벨기에 북부의 플랜더스(Flanders) 지방정부가 고속도로 안전 및 통제 차량 선정을 위한 경쟁입찰을 통해 ‘코란도 투리스모(현지명 로디우스)’를 선정한 것. 지난 15일 첫 인도된 5대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총 25대 가량이 납품될 예정이다. 납품된 차량은 향후 경찰을 지원하여 사고 처리, 재난 복구, 위험 예방 업무에 투입된다.

벨기에는 유럽연합(EU, European Union),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North Atlantic Treaty Organization) 본부가 위치한 ‘유럽의 수도’로 정치, 행정, 물류의 중심지이며,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주요 시장이다. 때문에 이번 납품건으로 뛰어난 디젤엔진 기술력과 안전성을 인정받은 만큼 향후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과 판매 네트워크 확충을 통해 판매 상승세를 이어나간다는 전략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입찰 과정에서 ‘코란도 투리스모’는 유럽 주요 메이커들의 모델들과 경쟁을 펼쳐 ▲동력성능과 내구성 ▲적재 공간 ▲디자인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최종 선정되었다”며 “향후 다른 지역은 물론 네덜란드를 비롯한 인접 국가의 특수업무 차량 선정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차는 공인 받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무쏘’, ‘렉스턴’, ‘액티언’이 각각 호주와 영국, 스페인 등 유럽을 비롯한 다양한 지역에서 경찰 및 공공기관의 특수업무 차량으로 수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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