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에 자극을 주고, 일상적인 의사소통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

[컨슈머와이드-Samuel Jung 통신원] 알츠하이머 증세는 시간이 지나면서 병세가 진행되는 동안 어떠한 의심할 예고 증상없이 머리와 뇌기능을 저하시키고 더 나아가 자주 회복 불능상태로 만들게 된다.

그런데 이같은 알츠하이머의 환자들에게 놀라운 희소식이 전해졌다. 그것은 단지 간단한 안구검사와 후각검사만으로 초기에 치매의 위협을 진단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이 연구결과 발표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이 연구는 그 주 발병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질병인 알츠하이머의 발병을 억제하기 위해 신체와 정신 두 부분 모두를 연구한 것이 주목할만한 점이다.

지난 주일 열린 치매환자의 치료를 위한 컨퍼런스에서 발표된 이번 연구 결과들은 아주 폭발적인 반응과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것은 먼저 냄새를 인지하고 기억하는 기능이 뇌의 인지와 기억 능력과 깊은 상관관계가 있음을 밝혀내었고, 따라서 냄새 인식과 분별, 기억 능력을 테스트하면 치매에 걸릴 가능성을 조기에 진단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한가지는 안구의 시력 테스트 결과 눈 안에 베타 아밀로이드판이 생겨나게 되면 그것이 뇌의 치매 환자들의 상태와 연결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그리고 안구검사를 통해 치매에 걸릴 확률을 진단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연구는 하버드와 콜롬비아 대학의 공동 연구로 진행되었고, 이같은 결과를 통해 임상테스트를 거쳐 10년 이내에 실질적인 의료시장에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알츠하이머, 치매를 위한 치료제는 개발되지 않았고, 여전히 치매에 걸리면 죽음에 이르러야 병이 끝나게 된다. 따라서 이같은 조기 진단법은 빨리 발병을 감지하고 필요한 운동과 치료를 병행하면서 더 이상 진행되지 않도록 막는데 그 의의가 있다.

그것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결국 책을 읽고, 자주 전화번호나 주소등을 암기하여 머리에 자극을 주고, 일정시간 이상의 의사소통을 매일 지속적으로 해 나가는 삶의 환경의 조성이 더 중요하다고 토론토 기억프로그램 연구소의 이안 코헨 박사는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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