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년 영국교회사에 최초

사진 출처 : USA Today, Lindsey Parnaby, AFP/Getty Images

[컨슈머와이드-Daniel Choi 통신원] 지난 월요일 열린 영국 교회(The Church of England)의 최고 의결기관인 일반공의회에서의 투표 결과 500년 영국교회 역사상 최초로 여성 감독을 의결했다.

이는 지난 2012년 이미 한차례 시도되었으나 그간의 전통적인 의식 가운데 반발이 커서 결국 의결에 실패했었다. 그러나 이번 공의회에서 결국 승인이 이루어졌고, 내년 초 첫 여성 감독을 직접 볼 수 있게 된다.

York의 감독회장인 존 센타무는 "이는 실로 역사적인 날이다. 지난 세기 동안 영국의 교회 안의 여성들은 그 신실함으로 주를 섬겨왔다. 그리고 앞으로도 그와 같은 섬김은 계속될 것이다."며 그 역사적 의미를 높여 말했다.

그러나 몇몇의 교단들은 여전히 여성 목사 안수조차도 비성서적이라고 거부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교단들은 아직까지 여성을 감독으로 세운 적이 없다.

이는 여성 인권함양과 기회 평등적 관점에서 볼 것이 아니라, 마땅히 성서에서 말하는 규례와 지켜야 할 것들의 가치로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한다며 여성 감독 임명 소식에 우려를 표혀는 목소리도 존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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