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 정보제공 표준안 실시로 모든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컨슈머와이드-전수림 기자] 올 여름과 추석 연휴를 기대하며 해외여행 계획하시는 분들이 많을 줄로 안다. 그동안 해외여행상품을 고르기에 어려움이 많았던 복잡하고도 모호한 상품 설명의 문제들을 바로잡아 명확하고 분명하게 일목요연하게 설명해주는 '국외여행 정보제공 표준안'이 마련되었고, 이에 12개의 주요 여행사들이 참여하기로 하였다.

해외여행상품의 설명에 자주 등장하던 "권장됩니다"라는 용어는 사실상 소비자가 반드시 지불해야 하는 것인지, 선택적 옵션인지 분명하지 않아 오해를 불러 일으켜 왔다. 그래서 의무적 지불일 경우 그 표현을 "현지에서 지불해야 합니다."라고 표현하고 여행상품 불포함내역에 반드시 의무적으로 지불해야 하는 사항임을 고지하도록 하였다.

특히 '팁'은 소비자 개인의 판단에 따라 줄수도 있고, 안줄수도 있는 선택사항이며, 그 금액도 전적으로 소비자에게 달려 있는 개념인데, 이를 '필수팁'으로 표기하는 것은 이후 모두 중단되었다.

가장 많은 분쟁의 요인 중 하나였던 취소수수료 발생 시점과 부과 기준을 정확하게 고지하도록 하고, 정규일정 내 선택관광의 경우, 미참가자의 대기 장소와 소유시간, 가이드 인솔자 동행여부 등 대체 일정에 대해서도 상세히 명기하도록 하였다.

그리고 해외여행시 쇼핑 횟수와 장소 및 소요시간과 환불여부에 대한 세부 정보를 고지하고, 현지 환불 정보와 귀국 후 환불 절차를 기재하도록 하였다.

그리고 매너팁은 소비자의 자율적 선택사항으로 지불여부에 따른 일체의 불이익이 없음을 표기하도록 하였다.

또한 상품판매자와 여행업자가 다를 경우 이를 표기하고, 여행 주관 책임 정보를 고지하여 책임소재를 분명히 알 수 있도록 하였으며, 다른 여행사와의 연합상품의 경우도 분명하게 고지 명기하도록 하였다.

참여 여행사는 '내일투어', '노랑풍선', '레드캡투어', '데관광개발', '모두투어', '세중', '여행박사', '참좋은레저', '투어2000', '하나투어', '한진관광', '현대드림투어' 이상 모두 12개 여행사이다.

저작권자 © 컨슈머와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