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골당 10% 할인 약속했다가 70% 할인 행사

 

[컨슈머와이드-Smauel Jung 통신원] 이번 월드컵 최고의 경기였던 브라질과 독일의 경기. 이 경기로 웃고 우는 사람들이 나뉘었는데, 세계적인 스포츠용품 회사인 아디다스는 독일의 대승에 그만 울상이 되고 말았다.

아디다스는 본사가 독일인 기업이다. 세계적인 스포츠 용품 회사로 이번 월드컵에서의 독일의 승리를 기원하고 자사 제품의 홍보를 위해 이벤트를 기획했는데 그것이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독일이 한골을 넣을 때마다 10%씩 할인해 주는 행사였다.

아마도 아디다스는 경기전까지 상대가 세계 최강의 브라질인지라 아무리 골을 넣어도 1-2골 정도일 것이라 생각했을 것이다. 그래서 할인행사를 통해 이익을 덜하겠지만 막대하 홍보효과를 거둘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던 것이다.

 

그리고 그 예상은 적중했다. 경기가 독일의 대승으로 끝난 다음 날 아디다스 전 매장에는 사람들이 물밀듯이 밀려 들어 금새 모든 매장을 비워버렸다. 독일이 무려 브라질을 상대로 7골이나 넣는 바람에 70% 땡처리 세일이 되어 버렸기 때문이다.

자국인 독일은 브라질을 꺾고 결승에 올라 온 나라가 기뻐 춤추고 있는데, 독일의 대표 기업 중 하나인 아디다슨 특별 이벤트 때문에 웃어도 웃는게 아니다. 팔릴수록 적자를 감수해야 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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