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청년활용 전통시장 활력회복사업' 추진

사진찰영:컨슈머와이드 김하경 기자

[컨슈머와이드-김하경 기자] 재래시장이 젊은이들의 놀이터로 탈바꿈한다.

그동안 전통시장의 주 소비자층이 40~60대에 편중되는 경향을 보여 미래가 암울했다. 특히 정부가 전통시장의 활성화 방안으로 이마트 등 대형할인마트 영업일수를 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전통시장의 침체를 되살리기엔 역부족이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전통시장 내 청년 유입의 필요성이 대두되어 왔다.

이에 중소기업청(이하 중기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전통시장의 미래 잠재적 고객인 청년들의 참여를 독려 할 장을 마련,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청년(중․고․대학생)활용 전통시장 활력회복사업’을 추진한다.

중기청에 따르면, 이번 ‘청년활용 전통시장 활력회복사업’은 젊은이들이 자발적으로 전통시장을 찾게 만드는데 있다. 이를 위해 전통시장 주변 고등․대학교내 동아리를 활용한 공연, 벽화 그리기 등 재능기부 마케팅을 추진 할 계획이다.

아울러 젊은이들과의 소통을 위해 파워블로거 홍보도 적극 활용된다. 젊은이들이 직접 참여하는 전통시장 스토리 UCC공모전도 마련될 예정이다.

전통시장 내 자연스런 청년 소비층 유입전략도 펼쳐진다. 중기청은 전통시장 내 유휴공간을 스터디룸으로 제공해 청년층의 시장에 대한 친밀도를 높이고 자연스러운 소비가 이루어지도록 유도한다. 또한 전통시장을 교육청에 청소년 봉사활동 장소로 등록, 봉사활동 점수를 받을 수 있는 방법도 모색중이다.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이번 '청년활용 전통시장 활력회복 사업'으로 미래 잠재고객인 중․고․대학생들이 느끼는 전통시장에 대한 이미지를 개선시키고 지속적으로 전통시장을 방문 할 수 있도록 색다른 볼거리, 즐길거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중기청은 고령화되어가는 전통시장의 세대교체와 빈점포 문제해결을 위해 청년들의 독특한 아이디어와 지역 예술가 등을 활용한 ‘빈점포활용 청년창업’등에 대한 지원도 검토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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