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포장 보양간편식 판매량 증가

사진출처:롯데닷컴 관련상품 판매사이트내 이미지 캡처

[컨슈머와이드-김하경 기자] 올해 초복이 10일 남은 시점, 싱글슈머를 타깃으로 간편보양식 상품이 홈쇼핑과 온라인쇼핑몰에 쏟아지고 있으며, 관련 상품 매출 또한 증가하고 있다.

최근 ‘솔로이코노미’, ‘싱글슈머’라는 신조어가 등장 할 정도의 1인가구의 비중은 점차 늘고 있는 추세로 2000년 15.5%에서 지난해 25%를 넘어서 네가구 중 한가구가 1인 가구인 것으로 지난해 통계청 자료에 의해 추정된다.

이러한 시장상황을 반영하듯 소포장으로 1인용, 2인용의 간편조리 식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온라인종합쇼핑몰 롯데닷컴에서는 소포장 간편 보양식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데, 특히 복날 대표 상품인 삼계탕은 반마리 소포장이나 레토르 상품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지난달 8일부터 이번달 7일까지 한달간 소포장․간편식 삼계탕 판매율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6월3일부터 7월2일까지 동기간 대비 5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하림 반마리 삼계탕’, ‘아워홈 고려삼계탕 닭반마리’, ‘하우촌 국내산 몸보신 반마리 삼계탕’ 등이 많은 고객들의 선택을 받았다.

또한 상당한 시간이 소요 되고 손이 많이 가는 설렁탕, 곰탕, 도가니탕도 반조리된 식품으로 간편하게 조리 할 수 있는 식품의 인기가 높다. ‘아침에 든든 횡성한우 곰탕’, ‘한복선 사골도가니탕’등 간편식의 판매율이 전년 대비 26%나 증가했다.

보양식의 재료로 쓰이는 전복도 소포장 상품이 소비자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전년 6~7월 한달간 매출 대비 약4.7배의 매출 성장을 했다.

인터파크에서는 지난달 8일부터 이번달 7일까지 소포장 제품 판매량이 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나홀로족과 2인 가구 증가에 따라 다양한 맞춤형 제품을 업체들이 출시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대표적인 간편 보양제품은 ‘하림 반마리 삼계탕(600g, 10팩 3만 2500원)’, ‘한복선 대복 갈비탕(600g, 9팩 3만 3250원)’ ‘오뚜기 옛날 사골곰탕(350g, 1팩 1100원)’ 등이 있다.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에서는 반마리 삼계탕 등 간편 보양식이 삼계탕카테고리 베스트셀러에서 상위권에 오르며 인기를 끌고 있다. 판매제품으로는 국산인삼 첨가로 단백한 맛을 우려낸 ‘아워홈 고려 삼계탕’(600g*4팩, 1만1600원), 조리가 간편한‘하림 반마리 삼계탕’(600g, 3580원) 등이 있다. 한 팩씩 주문 할 수 있고 가격대도 저렴해 싱글슈머, 2인 가구 등 식구가 적은 고객이 부담 없이 구매 할 수 있는 상품이다.

옥션에서도 싱글슈머를 겨냥한 보양식에 많은 고객들이 찾고 있는데, 옥션 베스트 100 쌀,과일, 농축산물 카테고리의 경우 삼계탕, 훈제오리 등 간편보양식이 상당수 랭크 되어 있다.
인기품목은 ‘반마리 삼계탕(600g X3/8900원), 후레쉬푸드몰의 ‘남원추어탕(550g/ 4800원) 등이 있다.

한편, 롯데닷컴은 ‘2014년 보양 먹거리 대전‘ 기획전을 통해 다양한 복날 맞이 보양식품을 선보인다. 이벤트 특징은 카테고리별로 인기상품을 분류하여 소개하며 복날 몸보신 상품을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다.

김영준 롯데닷컴 생활팀 MD는 “올해 1인가구 영향으로 보양식 상품의 경우 소포장 상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며, “각각 재료를 구입하기 보다는 간편하게 요리할 수 있는 레토르트 식품을 많이 찾는 것이 올 해 트렌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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