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과 텃밭으로 ‘에너지 글로브 어워드 국가상(National Energy Globe Awards)’ 수상

▲ 사진 출처 : 서울대학교 홈페이지(www.snu.ac.kr)

[컨슈머와이드-이원영 기자] "모든 서울대 건물 옥상에는 정원이 있다?"

그렇다. 서울대학교의 모든 건물 옥상에는 녹화사업이 진행되었고, 그 결과 정원들이 자리하게 되었다. 정원은 물론 텃밭들이 조성된 곳도 많다.

2002년 부터 서울시가 꾸준히 추진해 온 옥상녹화 사업의 일환으로 서울대학교가 공동으로 진행한 옥상녹화 및 텃밭 조성 사업이 빗물저장 및 에너지 절감 효과에 기여하고 있음을 인정받아 국제적으로 권위있는 환경분야상 ‘에너지 글로브 어워드 국가상(National Energy Globe Awards)’을 수상했다.

에너지 글로브 어워드는 오스트리아의 볼프강 노이만(Wolfgang Neumann)에 의해 1999년에 만들어진 오스트리아 소재 트라운키르텐(Traunkirchen市) 소재 에너지 글로브 재단에서 주는 상으로, 매년 환경보호, 재생자원 활용 등에 기여도가 높은 우수한 환경 프로젝트를 선정·시상한다. 

서울시는 지난 2012년 옥상녹화지원사업을 통해 서울대학교 35동 826㎡규모를 녹화와 텃밭으로 조성했는데 이 사업이 빗물저장과 홍수예방, 건물의 평균온도를 낮춰 에너지 절감 효과를 인정받은 것이다. 

작년 집중호우기에 측정을 해본 결과 빗물 유출을 3시간 지연시켜 홍수 예방 효과가 있었고, 또한 작년 8월 13일 낮 1시경에 온도를 측정한 결과 옥상녹화지는 26.1℃, 콘크리트 옥상은 53.8℃로 측정되어 옥상의 온도차는 27.7℃나 나는 것으로 측정되었다. 

수상식은 7월 9일(수) 오전 10시에 서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진행되며, 에너지 글로브 재단을 대신하여 오스트리아 대사가 직접 상장을 전달한다. 

오스트리아 엘리자벳 베르타뇰리 대사가 상장을 전달하기 위해 직접 시청을 방문하고 ‘서울대 35동 옥상녹화 프로젝트’에 참여하였던 한무영 교수, 서울대 연구진, 이엑스알(EXR)랜드스케이프 기술자, 옥상녹화지를 가꾸고 있는 관악구 주민 등이 수상 행사에 참석했다. 

서울시 옥상녹화 텃밭조성 사업이 에너지 글로브 어워드 국가상( Energy Globe National Award)을 수상하게 됨에 따라 자동적으로 에너지 글로브 어워드 세계상(Energy Globe World Award)의 후보가 되었다. 

‘에너지 글로브 어워드 세계상’은 전년도 ‘에너지 글로브 어워드 국가상’ 수상자를 다시 평가해 다음해에 5개 분야별로 최고를 선발해 수여하는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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