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생적인 여름철 침구 세탁 관리법

[컨슈머와이드-Patrick Jun] 늦은 장마가 서서히 북상하고 있다. 덕분에 여름철 침구 관리에도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이 몰리고 있는데, 가장 많은 질문이 얼마만에 여름 침구를 세탁해야 하는가에 대한 것이다.

침구는 너무 자주 빨아도 안된다는 이야기도 있고, 또 쉽게 빨고 건조하기에도 자주 비가 오고 습해서 어려운 경향이 있다. 그래서 얼마만에 침구를 세탁하는 것이 가장 위생적이면서도 효율적인지에 대한 질문들이 이어지는듯 하다.

여름 이불은 대체로 앏은 재질로 제조되어 있어 수분 배출이 용이한 편이지만, 반대로 여름철의 생활습기 등을 머금고 있고, 수면시 사람의 몸에서 배출되는 수분을 흡수하기 때문에 대략 2주에 한번씩은 세탁을 해주는 것이 좋다.

수면 습관에 따라 엎드려 자면서 침을 흘리는 경우는 베게 커버를 더 자주 세탁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침이 흡수되면 진드기 등의 번식에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더불어 여름철 침구는 진드기로부터의 위생관리를 위해서라도 2주에 한번씩은 세탁 교체해 주어야 한다.

그러나 제대로 된 청소를 하기 위해서는 세탁기의 위생 상태가 중요하다. 세탁기의 세탁조 사이에 세탁 세재의 찌꺼기와 의류 부유물등이 가득한 상태로 습한 가운데 방치되어 있으면 세균의 배양지가 되기 쉽상이다. 그래서 반드시 세탁조의 청소를 한달에 한번은 해주어야 한다.

세탁조 청소는 시중에 유통중인 세탁조 세정제를 사용하여 세탁조를 세정액과 물로 채운 뒤 세탁 회전을 30분간 행해 준 뒤 물을 배출해 주면 된다. 세탁조의 청소를 통해 모든 찌꺼기를 제거한 후 세탁을 해야 여름 침구는 물론 모든 세탁물이 깨끗하게 세탁의 혜택을 기대할 수 있게 된다.

요즘은 침구는 물론 매트리스의 청소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진드기가 서식하여 각종 피부염과 아토피 등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매트리스는 햇볕이 나는 날 볓이 잘 드는 곳에서 바람이 통하게 하여 잘 말려 주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진드기 청소용 청소기를 통해 매트리스의 표면을 일주일에 한번은 청소해 주는 것이 좋다.

세탁시 너무 뜨거운 물을 사용하면 소재가 손상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마지막 헹굼 시 식초 몇 방울을 섞어주는 것도 살균 효과가 있다.

그리고 장마철 이불 빨래는 마지막 헹굼을 하고 탈수 할 때 55℃ 이상의 뜨거운 물을 빨래양의 30% 정도 부어 주면 빨래가 보다 빨리 건조 된다. 뜨거운 물이 순간적으로 빨래의 표면 온도를 높여 수분 증발을 돕기 때문이다. 

이불 커버는 대부분이 면이다. 면 커버는 타월 등과 함께 세탁하면 먼지 등이 묻기 때문에 단독 세탁하는 것이 좋다. 탈수기에 오래 두면 구김이 심해지니 세탁 후 바로 꺼내서 탈탈 털어 널면 구김 없이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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