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대에서 만난 통키타 외국인 가수

 

[컨슈머와이드-Patrick Jun] 한국의 지하철 역(교대역)에서 외국인이 불러주는 힐링송을 듣게 된다면?

지난 수요일 저녁 늦은 시간 지하철 역에 사람들이 둘러 모였다. 어딘가에서 들리는 기타 소리를 따라 발걸음을 재촉하는데 많은 사람들이 이미 둘러 서서 한 사람의 노래를 듣고 있었다.

그런데 분명히 노래는 한국 가요인데, 부르는 이는 한국인이 아니다. 잘 생긴 외국인이 기타 하나를 반주 삼아 "세상 사는게 힘들어도 우린 다시 이겨내고 힘을 내야 한다"며 위로의 노래를 불러 주고 있었다.

함께 한 이들이 자신도 모르게 따라부르면서 노래는 합창이 되고 오가는 모든 이들의 시선은 물론 귀가 다 모여 들었다.

교대역에서 만난 외국인 가수의 힐링송

그래 이게 힐링이다. 비록 사는 게 녹녹치 않고, 모든 일이 잘 풀린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우리에겐 여전히 사랑해 주는 가족이 있고, 살아 지켜내야 할 소중한 가치들이 있고, 그렇게 내일을 꿈꿀 수 있는 자유와 감사가 있으니...

오늘 노래 한곡과 더불어 힐링을 누리는 기쁜 날 되기를....

이름도 모르는 외국인이지만 그래도 너무 고맙습니다. 위로와 용기를 노래해 주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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