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Patrick Jun 기자] 그동안 모든 글로벌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관련 기술을 개발해 온 기업들의 꿈 중의 하나가 바로 실시간 통역 서비스일 것이다. 서로 다른 언어로 인해 막힌 장벽을 허물 수 있는 실시간 통번역 시스템에 대한 기대는 여러가지 기술 개발과 연구로 이어졌고, 이의 성공은 한차원 높은 곳으로 세상을 인도할 것이란 기대치를 제시하고 있어 왔다.

그런데 이같은 일들이 현실에서 이루어졌다. 지난 2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은 사티아 나델리 MS 최고경영자(CEO)가 이날 IT 전문매체 리코드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한 코드 컨퍼런스에 출연해 실시간 통역 서비스인 'Skype Translator'를 소개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화상통화 서비스인 스카이프(Skype)에 실시간 통역 기능이 추가돼 글로벌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의 언어 장벽을 무너뜨린 것이다.

현재 'Skype Translator'는 약 40개 언어를 지원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MS사는 올해 말께 윈도 8용 베타버전을 시범 출시할 예정이며 이후 피드백을 통해 정식 버전을 출시할 계획이다.이날 시연에서는 MS 스카이프 사업을 총괄하는 거딥 싱 팔(Gurdeep Singh Pall) 부사장이 스카이프 트랜스레이터 기능을 이용하는 모습이 공개됐는데 영어와 독일어 사용자가 대화를 나누어도 전혀 어려움이 없도록 실시간으로 통역됐다. 또한 음성 뿐 아니라 화면 하단에 번역된 언어가 자막으로 표시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