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억원 이상 고가 주택자도 임대수입이 연 2천만원 이하면 비과세ㆍ분리과세

▲ 일성건설이 마곡나루역 일성 트루엘 플래닛을 분양하고 있다. (사진제공: 일성건설)

[컨슈머와이드-김하경 기자] 지난 13일 정부와 새누리당은 국회에서 정책협의회를 열고 ‘6·13 세재개편방향’에 합의했다. 이는 ‘2·26대책’과 ‘3·5보완대책’ 이후의 후속조치로 공급과잉과 더불어 대책으로 인해 주춤했던 오피스텔이 다시 인기를 얻을 수 있을지 눈길이 쏠리고 있다.

‘6·13 세재개편방향’의 주요 골자는 기존 연간 임대소득이 2천만원 이하인 2주택 보유자에게만 해당됐던 분리과세가 주택수에 상관없이 적용받는다는 점이다. 이로써 3주택 이상 보유자라도 연간 임대소득이 2천만원 이하이면 단일세율 14%를 적용 받게 됐다.

또한 기준시가 9억원 이상 고가 주택을 1채라도 보유 할 시 종합과세하기로 한 방침도 변경됐다. 고가 주택 여부와 상관없이 임대수입이 연 2천만원 이하이면 비과세·분리과세 하기로 한 것.

여기에 2천만원 이하 임대소득자 가운데 건강보험 피부양자에 해당하는 경우 피부양자 지위를 유지하며, 지역가입자에 대해선 경감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으며 임대소득에 대한 과세 기간도 2017년으로 지난 3월 발표한 2016년에서 1년 더 연장했다.

단, 2주택 보유자의 전세 임대 소득과 관련해 기존 과세 방침을 고수할지 여부는 논의를 한 번 더 거쳐 최종 결정키로 했다.

업계관계자는 “공급과잉 논란과 더불어 2.26대책으로 인해 인기가 시들해졌던 오피스텔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시 모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대책이 이달 말 임시국회에 산정되어 통과되면 대책 완화로 인해 공급이 없던 지역이나 마곡, 위례, 용산 등과 같은 수도권 유망지역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성건설은 서울시 강서구 마곡지구 C1-3,6 블록에 ‘마곡나루역 일성 트루엘플래닛’을 분양 중이다. 지하 5층~ 지상 14층 1개동 규모로 전용 21~42㎡, 총 596실로 투자자들에게 인기 높은 소형평형이 94%를 차지한다.

이 단지는 마곡지구 내 유일한 환승역인 마곡나루역이 도보 3분 거리에 있는 초역세권으로 향후 ‘마곡나루역’은 삼성역 코엑스처럼 지하 보행 통로 특별 계획 구역으로 조성될 예정이어서 더욱 편리한 생활을 누릴 전망이다. 3.3㎡당 분양가는 최저 700만원대로 전용 21㎡ 기준으로 1억 2000만원대(VAT포함)다. 여기에 1차 계약금 500만원 정액제, 중도금 전액 무이자로 소비자의 비용 부담까지 낮췄다.

(주)효성은 위례신도시 최초 오피스텔, ‘위례 효성해링턴 타워 THE FIRST’를 분양 중이다. 이미 송도, 청라, 세종시 등 지역 내 최초 공급된 오피스텔들이 큰 관심을 얻으며 평균 50:1 이상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인 바 있어, 위례신도시 첫번째 오피스텔 물량인 이 오피스텔 역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위례신도시 업무지구 22블록에 들어서며 지하 3층~지상 20층, 전용 24~60㎡, 총 1,116실의 대규모 단지로 조성된다. 서울 및 분당 주요 업무 단지의 중심지역인데다 성남골프장과 남한산성의 그린 조망까지 확보해 우수한 입지를 자랑한다.

요진건설산업은 경기도 고양시 일산 동구 백석역 일대에 ‘일산 요진 와이시티 테라스&타워’ 293실을 분양 중이다. 지하 4층~지상 19층, 전용면적 24㎡~48㎡ 의 총 293실로 타워형(170실)과 스트리트형(123실)의 혼합으로 구성된다. 지하철 3호선 백석역이 바로 앞에 위치해 도보 5분내에 이동이 가능한 초역세권이며, 경의선 환승역 대곡역이 인근에 있다. 최근 인근 킨텍스역이 GTX역으로 확정되면서 그 수혜까지 누릴 수 있다. 생활 편의시설 및 공원이 인접해 주거인프라가 우수하다.

용산에서는 삼성물산이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일대에 용산전면3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용산’을 분양한다. 지하 9층~지상 40층, 2개동의 트윈타워 건물로 오피스텔은 지상 5~19층에 배치된다. 총 782실로 구성되며 조합원분을 제외한 597실이 일반분양된다.

KB부동산신탁은 서울시 성동구 용답동 일대에 짓는 ‘장한평역 서희스타힐스 리버파크’를 분양 중이다. 지하 4층~지상 15층, 1개 동, 총 416실 규모로 전용면적 19·20·21㎡의 소형으로만 구성된다. 인근으로 장안평 중고차매매센터와 자동차 관련 업체, 성수공업단지, 한양대, 건국대 등 다수의 대학교가 입지해 배후 수요가 풍부하다. 지하철 5호선 장한평역이 도보 3분 거리의 역세권 단지이며 5·7호선 군자역도 이용 가능하다. 단지 바로 앞에 중랑천 생태공원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으며 일부 세대에서는 수변 조망도 가능하다.

지난 10년 간 오피스텔 공급이 500실 미만이었던 중랑구에서 (주)효성이 시공하는 ‘상봉 써너스빌 에코’ 오피스텔이 분양 중이다. 이 단지가 들어설 망우동은 대형마트 3곳(이마트, 홈플러스, 코스트코)과 쇼핑몰(엔터식스) 등이 오픈 하면서 최근 강북권 쇼핑 메카로 주목 받고 있는 곳이다. 교통환경도 좋다. 서울 지하철 7호선 및 경춘선·중앙선 등 3개 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상봉역과 망우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지하 2층 ~ 지상 19층, 총 306실 규모이며, 전용면적 17㎡, 18㎡로 구성된다.

SK건설은 판교신도시 업무용지 3블록에서 ‘판교역 SK HUB(허브)’ 오피스텔을 분양중이다. 지하 6층~지상 8층 3개동 전용 22~85㎡ 총 1084실 대단지 규모다. 신분당선 ‘판교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인데다 경부고속도로와 외곽순환도로 판교IC를 통해 서울로 접근성이 뛰어나다. 단지 서측은 43만㎡ 규모의 낙생대공원과 접해 있어 쾌적성이 좋을 뿐 아니라 산책 및 조깅 등의 여가활동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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