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리스(IRIS)가 토파즈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 형우모드)

[컨슈머와이드-이원영 기자] 여름철만 되면 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제대로된 숙면을 취하지 못해 생활 리듬까지 엉망이 되곤 한다. 이때 필요한 것은 바로 차가운 성질의 소재에 피부에 닿는 면을 최소화시켜 시원한 느낌이 지속되는 소재의 시원한 여름침구다.

이른바 ‘지지미’라고도 불리는 리플 원단이 여름철 가장 대표적인 소재로 주로 마와 면 소재에 올록볼록하게 요철을 만들어 작업을 한다. 이는 쿠션 감이 탁월할 뿐만 아니라, 공기가 원활하게 통하면서 열전도성을 높여 몸에 달라붙지 않아 한여름에 청량감을 최대로 살릴 수 있다. 또한 피부가 민감한 사람이라면 면 혼방 소재로 통풍이 잘되는 리플원단이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삼베나 마보다 흡수력이나 시원한 감은 떨어지지만 부드러운 촉감으로 피부가 약한 사람에게 자극을 주지 않는다.

이외에도, 시원한 여름 침구를 원한다면 마 소재를 추천한다. 피부에 달라붙지 않을 뿐만 아니라, 땀 흡수력이 뛰어나고 세탁 후 건조가 빠르고 위생적이다.

또 하나의 소재는 바로 ‘인견’이다. 인견은 목재펄프에서 추출한 천연재료로 대나무 돗자리처럼 몸 전체가 차가워지는 효과가 있어 여름침구나 의류로 많이 사용된다. 또한 촉감 자체가 부드럽고 통기성이 좋아 땀이 많은 사람에게 적합하다. 폴리가 섞인 것은 세탁 시 풀기가 없어져 시원함을 잃기 때문에 구입 시 인견 100% 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침구 브랜드의 관계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이번 여름은 열대야 일수가 많고 유난히 무더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여름철에는 습한 장마와 무더위가 지속되기 때문에 이불소재를 직접 만져보고 본인에게 적합한 침구를 구입하는 것이 가장 좋다. 특히 이불을 고를때에는 흡수력, 통기성, 피부에 닿는 감촉, 세탁을 자주해야되므로 세탁의 간편함 등을 골고루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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