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자 “논란 이후 매출 감소 등 영향 전혀 없다” 밝혀

 

[컨슈머와이드- 전휴성 기자] 톱스타 김수현의 중국 생수 광고 논란이 더페이스샵의 앞길을 막지 못했다.

지난 24일 한국과 중국은 톱스타 김수현의 중국 생수 광고 논란으로 중국 진출 국내 화장품 브랜드들이 좌불안석이다. 김수현과 전지현이 백두산을 중국 땅으로 만들려는 중국의 동북공정에 우리 배우들이 이용당했다는 국내 여론에 밀려 중국 생수 브랜드 '헝다빙촨'의 모델 계약 해지에 나섰다. 이에 중국 내 여론이 험한류로 발전하고 있어 자칫 불매운동으로 번지지는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는 상태다.

현재 더페이스샵은 중국 본토에 20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홍콩과 마카오에도 각각 65개, 5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특히 올해는 700억 원 매출 달성을 위해 노력 중이다. 때문에 김수현을 모델로 기용한 더페이스샵 입장에서는 이번 논란에 유의 주시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더페이스샵은 이번 논란으로 전혀 타격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더페이스샵은 중국법인을 통해 확인해 본 결과 이번 논란으로 매출이 감소하지 않았다고 25일 밝혔다. 관계자는 “앞으로의 일은 누구도 알 수 없지만 아직까지는 별 문제가 없다”며 “사실 김수현이 모델로 활동을 시작한 것이 불과 몇 달 되지 않았기 때문에 중국내 매장에 큰 영향을 미쳤는지는 정확하게 파악이 안 된다. 그러나 이번 논란으로 인한 큰 변동은 없다”고 말했다.

본지가 중국내 소식통을 통해 확인해 본 결과 일부 국내언론에서 보도하고 있는 험한류를 비롯하여 불매운동의 조짐은 아직까지 없었다. 오히려 김수현을 옹호하는 여론이 더 강세였다. 반면 김수현의 중국 모델 활동을 동북공정의 수단으로 이용됐다고 보도한 국내 언론에 비난이 집중되고 있는 상태다.

중국 한 여대생(20대 북경)은 “김수현의 생수광고 논란은 전부 한국 언론의 이상한 논리에 당한 희생량”이라며 “장백산은 앞으로도 중국 영토다. 말도 안 되는 논란 때문에 김수현이 모델로 활동 중인 제품들에 대한 불매는 할 필요도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여대생(20대 북경)은 “한국화장품이 좋아서 구매하는 것”이라며 “주변에서도 이번 일로 한국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은 과한 처사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계속 한국 언론들이 억지 보도를 한다면 험한류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김수현 소속사 키이스트는 25일 오전 보도 자료를 통해 헝다그룹의 생수 광고 모델 계약 해지를 철회한다고 보도 자료를 통해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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