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파트, 백화점, 마트 등 대피훈련…모세의 기적 훈련도 진행

사진:김하경 기자

[컨슈머와이드-김하경 기자] 이번 민방위 훈련은 안전이 키워드였다.

20일 오후 2시 제 394차 민방위 훈련은 화재대피 및 긴급차량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전국 훈련으로 20분간 진행됐다.세월호 참사 이후 첫 민방위 훈련이었다.

롯데·현대·신세계·백화점 전 지점(65곳),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전 지점(678곳), CGV·메가박스·롯데시네마 전 지점(273곳),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센트럴시티, 동서울종합터미널 등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시설과 업소가 이번 화재대피 훈련에 참여했다. 실제로 화재가 발생했다고 가정하고 고객들을 안전하게 대피시키는 훈련이 진행됐다. 또한 아파트, 주상 복합건물 주민들도 이번 훈련에 적극 동참했다.

대피훈련에 참여한 김 모씨(30대 ·서울·직장인)는 “첫술에 배부를 수 없지만 사이렌이 울리고 실제로 대피하는 훈련이 진행됐다”며 “이런 훈련 자주해야 한다”고 말했다. 가정주부 이모씨(30대·서울)도 “갑자기 사이렌이 울려 깜짝 놀랐는데 훈련이었다”며 “안내 방송에 따라 대피도 하고 이웃 주민도 보는 뜻 깊은 시간이 된 것 같다”고 귀띔했다.

이번훈련에서는 일명 모세의 기적으로 불리는 긴급차량에게 길을 비켜주는 ‘골든타임’ 확보훈련도 진행됐다. 이 훈련은 전국 230개 시·군·구 당 1곳에서 별도의 교통통제 없이 실시간으로 진행돼 실전을 방불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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