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국인근로자, 다양한 의료서비스 실시

▲ 사진출처;성북외국인근로자센터 모바일 홈페이지 캡처

[컨슈머와이드-김하경 기자] 서울시가, 오는 22일(일) 언어의 장벽과 경제적 문제로 의료혜택을 받기 어려운 외국인근로자에게 성북외국인근로자센터에서 무료진료를 실시한다.

이번 진료는 서울시 성북외국인근로자센터가 주관하고 사단법인 열린의사회 의료진과 한국투자공사 후원으로 마련되었으며, 진료과목은 내과, 외과, 응급의학과, 산부인과, 치과, 한의과 6개로 진료와 처방, 건강관리를 위한 메디컬코칭 등이 진행되 150여명의 외국인근로자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 할 예정이다.

세부 진료내용으로는 내과, 외과, 응급의학과에서는 일반검진과 드레싱을, 정형외과에서는 외과드레싱, 산부인과에서는 초음파검진과 자궁경부암 검진, 치과에서는 충치치료, 틀니조정, 발치, 스켈링, 한의과에서는 각종통증과 근신경계 질환, 소화기, 순환기, 우울증, 침술치료 등이 포함되며, 혈액검사와 혈압측정, 혈당측정, 골밀도 검사, 체성분 검사도 무료로 제공한다.

서울시는 그동안 외국인근로자에 대해 정기적인 검진, 치료지원 등을 확대해 왔으며, 올해는 연간 4,000명 이상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 할 예정이다

앞으로 서울시는 외국인근로자 등 의료서비스 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주민에 대해 의료비지원 의료통역과 간병서비스를 확대하고 외국인주민이 편리하게 이용가능한 병의원, 약국 정보를 제공하여 외국인주민에 대한 의료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서울시 외국인다문화 담당관은 “외국인근로자는 건강보험에 가입되어 있더라도 주말근무가 많아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며 “최소한의 건강을 유지 알 수 있는 의료지원은 기본적인 인권의 문제이므로 한국에 있는 동안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진료를 원하는 외국인근로자는 사전예약 또는 현장접수를 통해 의료지원을 받을 수 있다. 무료진료는 오는 22일(일), 13:00부터 16:00시까지, 서울시 성북외국인근로자센터에서 진행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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