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에 부는 여성인재 바람
벤처기업에 부는 여성인재 바람
  • 이원영 기자
  • 승인 2014.06.19 12: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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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특허 등록, 기업부설연구소장 등

[컨슈머와이드-이원영 기자]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WISET)가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중소 벤처기업에 취업할 기회를 제공한 여성 과학기술인들이 괄목할만한 연구 성과를 내고 있다.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가 미취업 여성과학기술인에게 중소 벤처기업에 취업할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에는 고급 연구인력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중소벤처기업 연구능력 제고를 위한 여성과학전문인력 지원사업’은 지난해 10월부터 진행되었다.

9개 기업에 9명의 여성과학기술인력을 연결시켜 주었고 이들은 중소벤처기업부설연구소에서 R&D 연구개발인력으로 근무하고 있다. WISET은 인력 매칭 후 이들이 우수한 연구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과제 관리 등의 직무역량 강화교육과 연구결과 활용을 위한 IP R&D 교육 등의 연구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하였다.

지난 13일(금), WISET ACADEMY 회의실에서 중소 벤처기업에 매칭된 지원 인력과 기업 실무진과 함께 9개월 간의 연구성과 점검 및 향후 사업 진행을 위한 발전 방안 등을 논의하는 수혜자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지원인력들의 연구성과를 집계한 결과 과제 등록 및 신청 24건, 특허 등록 및 출원 4건, 국내외 논문발표 5건 등 가시적인 연구성과를 도출함으로써 매칭 된 중소벤처기업의 기술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이 같은 성과는 채용 인력의 적극적인 연구 참여 의지와 함께 기업의 탄력근무제, 재택근무제 등 여성 채용인력을 배려한 일, 가정 양립 지원정책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에 가능하였다

생물 정보와 신선 식품 유통기술을 주요 연구분야로 하는 시크제네시스(주)에 채용된 김리안 씨는 입사 후 사내 연구개발팀의 정기적인 세미나 및 논문 미팅 등을 통해 연구를 체계적으로 진행해 미국 개별국 특허 등록(식품의 저장성 향상을 위한 보존 장치)이라는 성과를 달성하였다. 현재 김씨는 기업부설연구소 연구소장으로 승진하여 이 회사의 모든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다.

▲ (왼쪽부터) 김리안 시크제네시스(주), 정재희 (주)다우진유전자연구소, 임애경 (주)예진디자인 (사진제공: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유전자 검사와 유전자 감식을 주 사업으로 하는 ㈜다우진유전자연구소에 취업한 정재희 씨는 식물 식료품 종 판별 마커 20개와 동물 종판별 마커 10개 개발, 종식별 다증 증폭 키트개발 등 다수의 연구개발 성과를 달성하였다. 또 이 연구결과를 사업화로 연계시켜 ‘미아방지 정보수집 키트’를 특허출원 하는 실적을 올려 기업 CEO의 높은 신뢰 속에 연구에 전념하고 있다.

㈜예진디자인에 입사한 임애경 씨는 공중보건학 전공자로 기존 주력산업인 섬유 산업에 건강 관련 융합연구 과제를 접목시켜 신산업을 창출함으로써 연구 결과의 제품화에 크게 기여했다. 회사는 가족공동체 같은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임씨에게 탄력근무제(10시 출근 16시 퇴근)를 배려해 R&D 연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

그 동안 여성 연구개발 인력 채용을 주저했던 중소 벤처기업 실무진들도 여성의 탁월한 기획력과 행정업무 능력이 성공적인 연구 성과 도출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였음을 인정하였다. WISET은 더 많은 여성과학기술인력들이 연구, 산업 현장에서 우수한 연구개발인력으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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