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분력에서 쿨링까지 기능 진화…키엘, 아모레퍼시픽 등 신제품 출시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수분크림도 이젠 쿨링이 대세다.

보습, 피지케어 등 수분크림의 기본 기능을 넘어 피부 온도를 내려주는 쿨링까지 진화하고 있는 것.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국내 화장품에 이어 키엘 등 해외 브랜드까지 신제품을 선보이며 쿨링 수분크림 시장이 뜨거워지고 있다.

최근 수분크림의 지존 키엘이 쿨링 기능이 가미된 ‘쿨링 수분 젤 크림’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젤 타입 수분 크림으로 강력한 멘톨 유도체가 피부 온도를 2°C 낮춰 시원하게 진정시켜 주는 것이 기존 수분크림과 다른점이다. 기본기도 탄탄하다. 주성분인 빙하 당단백질 추출물과 사막 식물 추출물 등이 피부 깊숙이 수분을 공급해 촉촉함을 유지시키고, 키엘만의 탁월한 보습 컨디셔너 성분이 피부표면의 피지를 잡아 번들거리지 않게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준다.

국내 화장품 1등 기업인 아모레퍼시픽도 지난달 5월 한층 업그레이드 된 쿨링 수분크림을 최근 선보였다. 사실 국내 처음 쿨링 수분크림이 등장한 것은 2011년대로 마몽드 아쿠아 프레쉬 모이스춰 수딩 에센스 젤이 1호다. 그러나 당시 키엘의 울트라훼이셜 크림에 밀려 빛을 보지 못했다. 이를 만회하고자 마몽드가 준비한 것이 플로랄 하이드로 크림이다. 주성분은 수선화 알뿌리 추출물이다. 건조한 땅에서도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수선화의 수분저장고인 이성분은 ‘열’로 인한 탈수 피부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 유지 시켜준다. 또한 피부에 바르는 즉시 피부 온도를 내려주어 달아오른 피부를 진정시켜 준다는 것이 이업체의 설명이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선보였던 숨37의 워터-풀 타임리스 워터 젤 크림으로 올해 쿨링 수분크림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이 제품의 주성분인 발효 눈연꽃 추출물이 피부의 열감을 가라앉혀 시원한 피부를 선사한다. 또한 발효 대나무수액과 과일 발효수 등이 장시간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시켜 주는데 탁월하다. 때문에 건조하기 쉬운 환경에서도 하루 종일 물을 머금은 듯 청량한 사용감을 경험할 수 있다.

쿨링 수분크림은 더마코스메틱 화장품 분야에서도 화두다. 차앤박화장품의 아쿠아수딩젤 크림 역시 쿨링이 포인트다. 이 제품은 얼굴에 닿는 순간 물처럼 가볍게 흡수돼 즉각적으로 수분을 공급하고, 상쾌한 쿨링감을 전달해 달궈진 피부를 빠르게 진정 시켜준다. 또한 내용물 내에 다공성 파우더를 함유, 피지 및 유분을 케어하고 보송보송한 마무리 감을 전달해주는 것도 특징이다. 특히 이 제품은 지난해 8월 출시 당시 자사 온라인 쇼핑몰 1위를 차지할 만큼 소비자들의 선택이 집중됐었다.

이와 관련, 키엘 관계자는 “올해 수분크림의 화두는 당연 쿨링”이라며 “기온이 점차 오르고 건조한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가 쉽게 깨지고, 수분 부족 현상도 심해지므로 사전 예방이 필수다. 보습, 피지케어, 쿨링효과까지 모두 가진 쿨링 수분 젤 크림을 사용해 산뜻하고 촉촉한 피부를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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